[관계] 인간관계에 너무 연연하지 마라.
인간관계에 너무 연연하지 마라.
수십 년간 인생을 살아가며 맺어지는 인간관계들이 계속 쌓여가게 된다. 그러다 보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 카카오톡 친구 목록, SNS 팔로워들이 수백 내지 수천 명이 넘게 되기도 한다. 인생의 어느 시기가 되면 그동안 나름 노력하며 유지해왔던 인간관계에 점점 피로감이 몰려오는 때가 있다. 아마도 그 시기는 누군가에게 실망을 했거나,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거나,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거나, 인생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깨달은 경우일 수 있다.
그 수많은 연락처들 중에는 그리 긍정적이지도 생산적이지도 못한 관계들도 뒤섞여 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말은 잘 듣지 않고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 만남 내내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사람,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는 사람, 얻어먹으려고만 하는 사람, 시간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 항상 자신이 우위에 서려고 하는 사람, 잘난 척하는 사람, 허세가 심한 사람, 영업을 목적으로 만나려는 사람, 도움이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사람, 이상하게 마음에 안 드는 사람 등 그 이유는 다양하다.
이런 사람들이 누구인지 자신은 이미 알고 있다. 그로부터 연락이 오면 받기가 꺼려지고, 굳이 만나고 싶지 않아 핑계를 대고, 만나느라 나의 시간과 비용을 쓰는 것도 아깝게 느껴지고,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 기분 좋은 게 아니고 뭔가 찝찝함이 남는 그런 관계들을 말한다. 이런 관계들은 나의 감정과 에너지를 갉아먹는다. 즉, 내 인생에서 그리 중요한 존재가 아니라는 뜻이다. 지금 바로 연락처에서 삭제해도 된다.
누군가는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기도 한다. 거기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인간관계에 너무 연연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인간관계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그리 중요하지도 않은 얕은 인간관계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대가를 치러야 한다. 시간, 돈, 감정, 에너지를 더 쏟아야 한다. 우리는 본래 이 땅에 혼자 왔으며, 떠날 때도 혼자이다. 고독은 인생의 기본이다. 나의 감정을 갉아먹는 사람을 만나느니 차라리 고독한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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