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세분화 2

[사업] 타겟을 좁히고 또 좁혀야 하는 이유

타겟을 좁히고 또 좁혀야 하는 이유 창업을 하며 내 제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되어서 성공하고 돈도 많이 벌었으면 하는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다 보면 '20대 여성 직장인', '30대 남성 사업가' 등과 같이 타겟고객을 굉장히 광범위하고 추상적으로 설정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 설령 나중에는 많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이용이 될 수 있더라도, 처음에는 그 모든 사람을 타겟고객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타겟고객의 범위를 좁히고 또 좁히는 것이 좋다. 갓 창업한 기업은 절대적으로 자원이 부족하다. 돈도 인력도 능력도 뭐 하나 풍족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부터 사업을 해오던 기업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사람이 더 탈 수 있을까 싶은 만원 버스에 비집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이 틈을 비집고 들어가려면..

사업 이야기 2021.04.28

[사업] 메뉴가 많은 맛집은 없다.

메뉴가 많은 맛집은 없다. 맛집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와서 줄을 서서 기다리며 먹는다. 돈 주고 먹는 거 기왕이면 맛있는 곳에서 먹고 싶은 것이다. 내가 다녀본 이런 맛집들의 공통점은 메뉴가 단순하다는 것이다. 정말 극단적인 곳은 대표 메뉴 1개만 있어서 따로 주문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음식을 내오기도 한다. 또는 대표 메뉴와 어울리는 서브 메뉴들이 1~2가지가 더 있는 정도이다. 이런 맛집은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방문한 고객은 없게 된다. 반면에 메뉴가 많은 식당치고 특출 나게 맛있는 곳은 없었다. 처음부터 메뉴가 많았거나, 장사가 안 되다 보니 메뉴를 늘려서라도 손님을 유치하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메뉴가 많을수록 식재료 회전율이 낮아 신선도가 떨어지며, 주방장이 모든 메뉴를..

사업 이야기 202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