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타트업 7

[사업] 메뉴가 많은 맛집은 없다.

메뉴가 많은 맛집은 없다. 맛집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와서 줄을 서서 기다리며 먹는다. 돈 주고 먹는 거 기왕이면 맛있는 곳에서 먹고 싶은 것이다. 내가 다녀본 이런 맛집들의 공통점은 메뉴가 단순하다는 것이다. 정말 극단적인 곳은 대표 메뉴 1개만 있어서 따로 주문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음식을 내오기도 한다. 또는 대표 메뉴와 어울리는 서브 메뉴들이 1~2가지가 더 있는 정도이다. 이런 맛집은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방문한 고객은 없게 된다. 반면에 메뉴가 많은 식당치고 특출 나게 맛있는 곳은 없었다. 처음부터 메뉴가 많았거나, 장사가 안 되다 보니 메뉴를 늘려서라도 손님을 유치하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메뉴가 많을수록 식재료 회전율이 낮아 신선도가 떨어지며, 주방장이 모든 메뉴를..

사업 이야기 2021.02.08

[사업] 사업 아이디어는 가설일 뿐이다.

사업 아이디어는 가설일 뿐이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특징 중에 하나가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와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가 잘 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과감히 큰 비용을 들여서 섣불리 사업을 벌인다. 하지만 자신이 하려고 하는 사업 아이디어는 어디까지나 아직 아이디어일 뿐이다. 사업 아이디어는 "사람들이 이 제품(또는 서비스)을 필요로 할까?"라는 가설인 것이다. 창업은 이 가설이 맞는지 틀린 지를 검증하는 단계이지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이는 단계가 아니다. 이 가설이 틀린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다면, 결국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노를 젓는 헛수고일 뿐이다. 그러므로 일단 최소한의 시간과 자본으로 이 가설을 검증해야 한다. 자신의 사업 아..

사업 이야기 2021.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