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 기회가 있어도, 없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들
수많은 미디어에서 저성장 시대에 앞으로 더욱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없다고 말하여 불안감을 조성한다. 이런 뉴스를 보는 청년들은 자신의 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더욱 힘든 세대이고, 희망이 없을 거라는 인식을 하게 된다. 물론 앞으로 일자리는 더욱 불안정적일 것은 분명해진다. 이미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을 조금씩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디어에서 떠드는 절망스러운 말들의 초점이 너무 직장 일자리만 쏠려 있다는 것이다. 이건 마치 예전에는 은행에 저축만 해도 연 이율 10% 이상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 정도의 수익률을 얻으려면 반드시 리스크를 안고 투자를 해야 한다. 그런데 사회는 계속 예금 이자율이 줄어만 가고 있어 큰일이라고 얘기하는 것과 같다.
직업도 마찬가지이다. 더 이상 회사에 종속되어 안정을 바라는 일자리를 추구할 수 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예전처럼의 기회와 결과물을 가지려면 리스크를 어느 정도 떠안아야 하는 시대로 변했다. 문제는 앞서 말한 미디어에서 말하는 뉴스가 사람들에게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더 이상 앞으로 희망이 없으니, 나중은 모르겠고 현재나 즐기며 살자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스라이팅은 다리 하나를 쇠사슬로 묶어 놓은 아기 코끼리가 다 자라서 어른 코끼리가 되어 힘이 세져 그 쇠사슬을 끊고 바깥세상으로 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계속 머무르고 있다는 이야기처럼 사람들이 바깥에 또 다른 기회의 세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머무르게 만든다.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바뀌지 않는 입시, 곧 취업만을 위한 교육을 받아온 우리들이 저 바깥세상에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걸 따라가지 못하게 만든다. 이제는 더 이상 다른 어딘가에 종속되어 안정된 기회가 생기기 만을 기대할 수 없으니, 스스로 리스크를 어느 정도 안고 가면서 자생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 그것은 결국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1인기업, 창업, 그리고 투자의 세계도 함께 봐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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