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이야기

[인생] 나는 왜 이 일을 할까?

올드브라더 2020. 11. 23. 16:54

산 정상에 오른 남자

나는 왜 이 일을 할까?

중년이 되도록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매일 수십 번 스스로에게 질문을 한다. 현재도 그 답을 찾지 못했다. 지금도 그 답을 찾고 있다. 내가 이상하고 멍청해서 그런 거라고 자책도 많이 했다. 하지만 친구와 지인들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

 

나는 왜 이 일을 할까? 나는 왜 이 회사에 다닐까? 먹고살기 위해? 꿈을 이루기 위해? 나를 포함한 대부분은 특별한 목표와 목적 없이 그냥 다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영혼을 잃어버린 체 움직이는 좀비처럼...'

 

우리는 그동안 입시 위주의 교육을 받으며, 어떻게 살고, 어떤 것을 할지 깊은 고민과 생각할 여유와 시간을 갖지 못했다. 하루라도 빨리 진도를 나가고 시험을 보며 성적을 받고 더 좋은 학교에 다니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학교를 다녔다. 부모님과 선생님들도 대학 못 가면 인생의 패배자가 되는 것처럼 우리에게 겁을 주었다.

 

그렇게 학창 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되어서도 회사를 학교 다니듯이 그냥 다닌다. 왜냐면 어딘가를 다니는 것이 끝나면 스스로 무얼 하기에 두려운 것이다. 한 번도 생각 안 해봤고, 하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인 것이다. 그곳에는 학교처럼 나를 이끌어 줄 선생님과 선배도 없고, 회사처럼 나를 움직이게 하는 상사와 월급도 없다.

 

지금은 어떤 취미생활을 하거나 어떤 일에 몰입하며 살면 어느덧 그것이 업(業)이 될 수도 있는 시대가 되었다. 나도 이제 그렇게 살아 보려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방황해 보려 한다. 쉽지 않을 것이다. 실패도 할 것이다.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

 

아기 때, 엄마의 품에서 눕고 기다가 스스로 일어나서 걸으려면 몇 번이고 넘어지고 몇 배, 몇 십배의 힘을 내야 한다. 그런 시간이 없으면 평생 누워있거나 기면서 살아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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