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직장과 직업의 차이를 구분해야 하는 이유

직장과 직업의 차이를 구분해야 하는 이유

예전에는 사람들이 "직업이 뭐예요?"라고 질문을 하면, "저는 어디 회사에 다녀요."라고 대답을 했었다. '이 대화가 뭐가 이상하다는 거지?'라고 생각하며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도 예전에는 그랬다. 이 말은 사람들이 나에게 직업을 물었는데, 나는 직업이 아닌 직장으로 대답을 했던 것이다.

 

그동안 직업이라는 것과 직장이라는 것을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정도라고만 생각했었지 크게 다른 점을 구분하지 못했었다. 직장과 직업의 차이는 무엇일까?

 

• 직장 : 사람들이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곳 (일터 = workplace)
• 직업 : 개인이 사회에서 생활을 영위하고 수입을 얻을 목적으로 한 가지 일에 종사하는 지속적인 사회 활동 (일 = work)

 

직장이라는 일터는 한계성이 있고 한정적이며 종속적이다. 즉, 직장을 벗어나서 일하기 어렵다. 요즘 같은 시대에 재택근무라는 형태로도 일을 하지만 시대에 앞서거나 맞춰가는 회사 말고는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를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특별히 뛰어나고 능력이 있으며 신뢰가 가는 직원이 아닌 이상 옆에서 일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감시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업은 무한하고 자유롭다. 내가 카페에서 일을 할 수도 있고, 도서관이나 집에서도 일을 할 수가 있다. 내가 어떤 프로젝트를 위해 잠시 어떤 회사에서 일을 할 수도 있다. 그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시 나만의 공간에서 일을 하며 주도적으로 시간을 조율한다. 또한 다른 조직이나 개인과의 협업도 가능하여 또 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본인이 다니고 있는 직장이라는 공간을 벗어나서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직장에서 벗어나서 일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은퇴 후에 내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다. 갈수록 사회는 사람 간의 접촉을 꺼려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해 정형화되거나 단순한 업무부터 대체될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현재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점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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