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이야기

[사업] 사업 아이디어는 가설일 뿐이다.

브라더스 마인드 2021. 1. 26. 22:01

책상 위의 노트북과 티셔츠

사업 아이디어는 가설일 뿐이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특징 중에 하나가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와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가 잘 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과감히 큰 비용을 들여서 섣불리 사업을 벌인다. 하지만 자신이 하려고 하는 사업 아이디어는 어디까지나 아직 아이디어일 뿐이다.

 

사업 아이디어는 "사람들이 이 제품(또는 서비스)을 필요로 할까?"라는 가설인 것이다. 창업은 이 가설이 맞는지 틀린 지를 검증하는 단계이지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이는 단계가 아니다. 이 가설이 틀린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다면, 결국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노를 젓는 헛수고일 뿐이다.

 

그러므로 일단 최소한의 시간과 자본으로 이 가설을 검증해야 한다.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가 잠재고객들이 정말로 필요로 한다는 것이 검증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시간과 자금을 투입해 확장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 검증 과정을 온라인 쇼핑몰에 티셔츠를 판매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보자.

 

A씨는 자신이 디자인한 티셔츠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면 잘 팔릴 것이란 기대감에 일단 큰돈을 들여서 수백 장의 티셔츠를 제작했다. 수십만 원을 주고 좋은 카메라를 구입하고, 일당을 주고 모델을 섭외해서 유료 스튜디오에서 예쁘게 사진도 촬영했다. 포토샵으로 사진도 보정하고, 밤새 고민해서 상품 설명 페이지도 제작해서 2개월 만에 게시했다. 그런데 웬일인가? 예상과 다르게 거의 팔리지가 않는다. 그 많은 시간과 비용만 낭비하게 된 것이다.

 

B씨는 자신이 디자인한 티셔츠를 온라인으로도 판매해보고 싶지만, 바로 티셔츠를 제작하지 않고 민무늬 티셔츠 사진에 자신이 디자인한 무늬를 포토샵으로 자연스럽게 합성했다. 2일 만에 온라인 쇼핑몰에 상품 설명과 함께 게시를 하고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실제로 주문들이 들어온다. 아직 티셔츠 실물이 없기 때문에 주문 고객들에게 품절되었다고 안내하고, 우선 10장의 티셔츠만 제작해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이렇게 같은 사업을 하더라도 어떻게 시작을 하는지에 따라 만약 사업 결과가 좋지 않았을 경우에 감당해야 하는 시간적, 금전적, 정신적 손해는 전혀 달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만약 지금 사업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당장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고민하기보다는 고객이 정말 원하는 지를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부터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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