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투자] 물타기와 분할매수의 차이

올드브라더 2021. 3. 29. 23:09

서로 손 잡은 사람들

물타기와 분할매수의 차이

주식투자는 부동산 투자와 다르게 적은 돈으로 한 주씩이라도 투자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투자보다 투자의 접근성이 좋다. 이런 성격으로 인해 여러 종목으로 분산하여 보다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한 종목에 매수의 시점을 분산하여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보통 이것을 분할 매수라고 한다. 하지만 분할 매수의 일종으로 불리는 물타기라는 말도 존재한다.

 

분할매수도 시점을 나누어 매수하는 것이고, 물타기라는 것도 매수의 시점을 나누는 것이다. 이 두 가지의 매수 방법에 있어 보유한 주식의 평균단가를 낮추는 효과로는 동일하다. 나도 예전에는 이 두 가지의 용어의 표현은 다른데 본질적으로 무엇이 다른지 정확히 구분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매수한 주식을 공개한 기업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주주로서 기업과 함께 따먹을 성장의 과실이 얼마나 잘 익고 있는지 관찰하며 기업의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외부의 충격으로 주가가 떨어져도 이를 견딜 수 있는 믿음에 따라 다른 것이다. 기업에 대한 공부와 믿음이 있는 자는 주가가 떨어져도 바겐세일로 인지하고 주식을 저렴하게 더 매수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기업이 있더라도 이에 대해 공부가 없으면 잘 알지 못한다. 잘 모르면 믿음이 약한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그러다가 기업의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외부의 변수로 인해 주가가 떨어지면 이 기업에 대한 약한 믿음으로 인해 그나마 손실은 피하고 싶은 마음에 평단가를 낮추어 조금이나마 수익을 보고 빠져나오려는 심리로 저가 매수를 한다.

 

이렇게 저가 매수로 물을 타는데 주가가 반등을 해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매수 이후에 계속되는 악재로 주가가 더 빠지면 그때부터 공포감이 밀려온다. 물을 타는 것부터가 이미 홀짝 게임인 도박의 영역이다. 하늘을 날기 위해 이륙할 비행기에 기름을 넣을 것인가, 아니면 이미 가망이 없는 가라앉고 있는 배에 기름을 넣을 것인가? 선택은 올바른 투자 마인드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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