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투자] 배의 생사는 선장에게 달려 있다.

브라더스 마인드 2021. 3. 31. 11:13

배 선장

배의 생사는 선장에게 달려 있다.

바다는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이 도사리는 곳이다. 기상청의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망망대해의 날씨는 예측하기가 어렵고, 암초에 충돌할 수도 있고, 배가 고장 날 수도 있고, 해적을 만날 수도 있다. 선장의 잘못된 결정은 배를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세월호 사건에서도 선장의 잘못된 지시로 많은 생명을 앗아갔던 것처럼 말이다. 배와 탑승객들의 생사(生死)는 선장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기업을 배와 비유한다면 경영자는 선장으로 비유할 수 있다. 경영자는 기업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책임을 진다. 그만큼 판단력과 책임감을 요구하기 때문에 높은 연봉을 받아 가며, 많은 지분까지 가지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많은 배당금도 받아 간다. 경영자는 언제든 금전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기회와 의사 결정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악마의 유혹을 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 주주와의 공동 소유가 아닌 개인 소유의 회사라는 인식이 강해 주주를 배려하지 않는 독단적인 경영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건 그나마 양반이다. 배임・횡령, 분식회계, 허위사실 유포, 주가조작, 먹튀 등 위법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이런 도덕적이지 못한 행위는 주가에 영향을 주며, 투자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제 버릇 남 못준다", "사람 바꿔 쓰는 거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한 번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재범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물론 부도덕한 경영자가 경영하는 회사라도 돈을 잘 벌 수는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되기는 어렵다. 언젠가는 문제를 일으키기 마련이다. 다만 그게 언제일지 모를 뿐이다.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서 기업의 실적과 성장성도 중요하지만, 믿을만한 경영자인지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알아봐야 한다. 과거의 인터넷 기사들을 찾아보고, 기업 공시에서 배임, 횡령, 소송 등의 내역이 있는지, 대표이사가 빈번하게 교체되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그래도 계속 무언가 찜찜하다면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낫다. 믿지 못할 사람에게 돈을 빌려 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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