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투자]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못하는 5가지

브라더스 마인드 2021. 6. 22. 21:18

달팽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못하는 5가지

첫째, 천천히 공부하는 것이다. 투자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은 체 힘들게 번 나의 소중한 돈을 투자하는 것은 오늘 처음 만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과 다름없다. 그런데 이렇게 아무런 공부 없이 또는 대충 훑어보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다. 긍정적인 면만 보고 빨리 사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것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는 시 구절이 있다. 투자할 기업도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믿을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천천히 매수하는 것이다. 투자할 기업에 대해 자신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섣불리 매수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분석을 해도 내가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거나, 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갑자기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천천히 주식을 매수해가면서 그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하루 50만 원씩 나누어 총 1천만 원어치를 매수하려는데 5백만 원어치를 매수한 시점에서 기업의 펀더멘탈에 문제가 발생해서 추가 매수를 중단하였다면 리스크를 50% 줄이게 되는 것이다.

 

셋째, 천천히 기다리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만큼 해당 주식을 매수했다면 주가가 상승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때로는 지지부진하거나 오히려 하락할 수도 있다. 대부분 이 과정에서 포기한다. 지루함과 공포감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투자 기업이 사업의 성과를 내고, 주식시장 참여자들에게 관심을 받아 매수세가 몰려 주가가 오르려면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이 고통의 시간을 견디는 자에게만 큰 보상이 따른다.

 

넷째, 천천히 매도하는 것이다. 주가가 상승하면 흥분하기 시작한다. 급등하게 되면 더욱 흥분이 되는 동시에 불안감도 몰려온다. 더 떨어지면 이 수익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모두 팔아버리고 싶은 생각이 앞선다. 하지만 자신이 선택한 기업이 여전히 훌륭하다면 잠시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이후 더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여러 차례에 나누어 천천히 매도를 함으로써 조금이라도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다섯째,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끊임없이 투자할 산업과 기업에 대한 공부를 하고, 투자한 기업을 추적하며 펀더멘탈이 변하는지 체크해야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경제 상황, 주식 시황, 주가 등의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지는 않은 것이 좋다. 그런 것들은 그 누구도 맞추기 어렵다. 그저 좋은 기업에 투자하고 그들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훌륭한 기업은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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