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투자] 투자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나누는 게 정말 어렵다.

올드브라더 2021. 6. 25. 22:28

표지판

투자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나누는 게 정말 어렵다.

주식투자를 하지 않거나 수익을 낸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주식투자를 하면 현재는 벌고 있지만 결국에는 끝이 안 좋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긴다.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이미 그들에게 주식투자는 결국 도박이라는 생각이 머릿속 깊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동안 투자를 하면서 언제부터 매수를 해나가고 언제 매도를 하여 몇 %의 수익을 냈는지를 몇 년 동안 적어왔고, 이를 월 수익률, 연 수익률로 통계를 냈다. 몇 년 동안 이를 통해 평균 수익률을 뽑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평균 수익률로 몇 년 후에 나의 자산이 얼마로 불어나는지 도출할 있었다. (그 이외의 데이터를 더 수집했지만 내용상 생략함)

 

내가 엄청 뛰어나게 수익을 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주식투자를 통해 도박을 하지 않았고, 계속적으로 공부를 하면서 투자를 해오니 해마다 통계를 내어 보면 일부 종목에서는 손해를 본 적이 있지만 전체 자산에서는 손해를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줘도 겉으로는 "오오! 대단하다."라고 한다. 하지만 다시 대화를 해보면 주식 하면 언젠가는 결국 망할 것이라는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말로만 얘기해봤자 당연히 믿지 않고, 수익 내역과 통계를 보여줘도 이것 또한 일시적이라는 반응이라면 결국 사람들은 주식투자로 엄청난 부를 이뤄낸 것만이 믿음을 줄 수 있다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나의 자동차가 비싼 차로 바뀌어야 하고, 나의 집이 비싼 동네의 화려한 집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 자극을 줘야 한다. 나의 투자 마인드와 인문학적 사고를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 건 정말 쉽지가 않다.

 

오늘도 워런 버핏의 명언이 생각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무슨 차를 타는지만 궁금해하고, 어떤 책을 읽고 성공했는지는 궁금해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엄청난 성공과 부를 이뤄낸 사람조차도 이런 답답함을 느낀다면 내 수준에서 누군가에게 올바른 마인드와 올바른 투자에 대해 짧은 시간 동안에 나눈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도 내일도 말하고 계속 꾸준하게 하면 언젠간 이에 공감하고 나와 같은 생각의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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