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이야기

[관계] 자녀에게 올인하지 마라.

브라더스 마인드 2021. 7. 15. 13:43

아이를 들어올리는 아빠

자녀에게 올인하지 마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녀는 소중한 존재임이 분명하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말처럼 나와 피가 섞인 존재이므로 본능적인 강한 끌림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바쁜 현대사회가 되며 자녀를 한 둘만 낳아서 잘 키우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되었고, 자녀에게 물심양면으로 공을 들여 더욱 애착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과도한 애착은 자녀에게도 그리고 본인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자녀에게 먹고 싶은 거, 갖고 싶은 거 부족함 없이 사주고, 다른 아이들에게 기죽지 말라고 무조건 더 좋은 걸 해주고, 내 아이의 잘못은 보지 못하고 남의 아이 잘못만 탓하고, 아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도 부모가 대신해 주는 등 자녀의 독립심과 사회성을 키우는데 부모가 오히려 방해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란 아이는 부족함 없이 풍족하게 자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력이 떨어지고, 자기 위주의 사고방식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해 부모로부터 정신적 그리고 물리적으로 온전히 독립을 하지 못하며, 조직생활에도 잘 적응하지 못해 조금만 힘들면 포기해버리는 나약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비단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인 자신의 노후까지 힘들어질 수 있다. 아이에게 부족함 없이 해주려다 보니 돈을 많이 지출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청소년기를 지나 대학생이 되어서도 대학 등록금, 어학연수, 용돈, 자취 비용까지 지원을 해주기도 한다. 심지어 결혼을 할 때 신혼살림과 집 장만까지 도움을 주려고 한다. 그러고 나면 정작 자신의 노후를 위한 자금은 부족해져 버린다. 하지만 뒤늦게 후회해도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자녀는 성인이 되어 자신만의 가정을 꾸려 부모로부터 독립을 한다. 나이 들어 손이 많이 가고 대화도 잘 통하지 않는 부모보다는 자신의 배우자와 자녀에게 더욱 사랑을 쏟게 된다. '내리사랑'이라는 말처럼 자녀에게 쏟았던 시간적, 정신적, 경제적 헌신은 부모에게 되돌아오지 않는다. 자식만을 위한 삶을 살지 마라. 자식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라는 착각을 버려라. 나이 들어서 자녀와 보내는 시간은 가끔이지만, 나의 현실은 매일이다. 자녀에게 짐이 되기 싫다면 자녀에게 다 퍼주지 마라. 노후의 가난은 비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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