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매도하는 4가지 경우
주식투자를 하게 되면 처음에는 사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 무수히 많은 종목들 가운데 과연 어떤 종목이 좋은 것인지 그리고 얼마의 가격을 주고 사야 유리한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니 당연하기도 하다. 하지만 계속해서 투자를 해나가다 보면 점점 파는 것이 더 어렵게 느껴지게 된다. 심지어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다"라는 말까지 있으니 말이다. 그럼 과연 주식을 언제 파는 것이 좋을까?
첫째, 적정한 가치에 도달 또는 초과했다고 생각될 때이다. 어떤 종목의 주식을 사는 것은 앞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제로 사게 된다. 즉 미래의 가치보다 현재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의미가 된다. 시간이 흘러 적정가치에 주가가 도달했거나 오히려 초과했다면 보유한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다. 물론 적정가치에 대한 판단이 쉬운 것은 아니며 매우 주관적이기도 하다.
주가의 고점이 어디일지 알기란 어렵다. 하지만 기업이 해당 사업으로 남기는 이익의 고점은 언제일지를 생각해보면 어떨까. 예를 들면 전기차와 관련된 기업의 경우 아직은 도로에 전기차보다 내연기관차가 많이 다니지만, 시간이 더 흘러서 도로 위에 거의 전기차만 다니는 시기가 온다면 매도를 생각해볼 수 있겠다.
둘째, 더 좋은 종목을 발견했을 때이다. 현재 보유 중인 종목이 그다지 나쁘지는 않지만, 비교적 상승 모멘텀이 약해서 주가가 상승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가운데 보다 매력적인 다른 종목을 발견하였다면 기존의 종목을 매도하고 새로운 종목을 매수할 수 있다. 하지만 종목을 너무 자주 갈아타다 보면 적은 수익만 얻는 것으로 끝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셋째,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될 때이다. 주식 투자는 확률게임이다. 자신의 선택이 100% 맞을 수는 없다. 나름의 분석을 통해서 매수했던 종목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내가 애초에 발견하지 못했거나, 이후에 예기치 않게 발생한 변수에 의해서 당초 나의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매도하고 현금화를 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래도 가급적 손절은 피하고, 최대한 본전이라도 찾고 파는 것이 좋다.
넷째, 현금이 필요할 때이다. 살다 보면 부득이하게 목돈이 필요한 일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많은 병원비가 필요할 수도 있고, 이사를 가야 하는데 돈이 모자라는 경우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보유 중인 주식을 일부 매도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금이 필요해서 주식을 파는 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생활비를 위해 주식을 파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 수익 외에 고정적인 소득 수단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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