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주식투자에서 현금 보유가 중요한 이유

주식투자에서 현금 보유가 중요한 이유

주식투자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급적 낮은 가격에 많이 살수록 유리하다. 어떤 기업을 분석한 결과 성장성, 안전성 등 기업의 펀더멘탈은 여전히 좋으나, 단순 수급 등의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하였다면 주식을 싸게 더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이때 보유한 현금이 없다면 추가로 매수할 수가 없다. 저가 매수를 통해 자신의 평균매입가를 낮춰 향후에 주가가 상승할 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좀 더 확장해서 전체 자산 운용면에서 생각을 해보자. 그동안 주식시장에는 세계적 경제 위기, 국가 간 갈등, 테러, 팬데믹 등의 요인으로 인해 수년 또는 십수 년에 한 번씩 큰 위기가 찾아왔고,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위기 때마다 투자자들의 공포심에 의해 주가는 대폭락을 하게 되지만, 이것은 주식을 싸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런 주가 폭락 시기는 자산을 크게 증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많은 부자가 탄생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평소에 꾸준한 수익률로 자산을 늘려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에서 가끔 찾아오는 큰 기회를 잘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때 100% 주식으로만 보유하고 있어서 현금이 없다면 주식을 싸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보유하고 있던 주식들의 수익률은 크게 떨어지게 되고 다시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그렇다고 투자를 하지 않고 계속 100% 현금으로 보유하며 대폭락의 시기만을 기다리는 것도 너무 무모하다.

 

평소에도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보유하며 개별 종목들의 주가가 떨어지면 싸게 매수해서 수익을 키워가고, 큰 폭락장이 찾아오면 보유한 현금으로 ETF(상장지수펀드) 또는 우량한 종목들에 과감하게 투자해서 자산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은 돈을 놀리며 투자 기회를 잃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현금 보유도 투자이다. 단, 아무런 목적없이 은행에 넣어둔 현금이 아닌 투자를 목적으로 대기하고 있는 현금인 경우에 한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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