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경제] 돈을 모으는 것만으로는 돈을 지키기 어렵다.

올드브라더 2020. 12. 27. 13:28

돈을 모으는 것만으로는 돈을 지키기 어렵다.

돈과 경제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다. 사회생활을 하고 나서 월급을 받았지만 어떻게 해야 할 줄을 모르니 단순히 돈을 모아만 갔다. 돈을 쓸 때마다 가계부에 백 원에서 십원 단위까지 철저히 기록했었다. 하지만 그러던 나도 가끔 충동구매를 하곤 했다. 별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나도 모르게 구매를 했던 것이다.

 

TV나 인터넷에서 우연히 광고를 보게 되면 광고에 홀려서 내 생활에 필요 유무를 따지기 전에 결제를 해 버리는 일도 있고, 가끔은 업무나 사람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에 대한 위로의 선물로 비싼 음식을 사 먹거나, 갖고 싶은 물건을 사 버린 적도 있었다. 이렇게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충동 소비를 우리는 "시발 비용" 또는 "홧김 비용"이라고 한다.

 

아무리 돈을 모으려는 목표만으로는 도중에 스스로의 감정이 주변 상황이나 사람들에 의해 흔들린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반려동물이 아파서 많은 돈이 필요하거나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친구나 지인들을 통해 외형적인 비교를 하게 되거나 나와 가족이 경제적인 문제로 차별을 받게 되면 돈을 모으기 위해 현재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 입는 삶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돈을 모은 후의 다음 스텝이 있어야 한다. 모은 돈과 담보대출을 더해서 주택을 구입하거나 주식투자로 공부를 하는 동안 투자에 대한 확신이 좀 든다면 그동안 모아 왔던 돈으로 본격적인 투자를 하는 계획이 필요하다. 돈을 그저 모으기만 한다는 것은 마라톤을 하는데 결승점이 없이 그냥 달리기만 하는 것과 같다. 계속 달리기만 하다가는 내가 왜 달리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순간, 그 의지가 꺾이게 되고 충동적인 소비라는 악마가 고개를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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