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잘 안하는 이유 살면서 항상 '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면서 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찜찜한 것들이 있다. 다이어트, 영어 그리고 독서이다. 이것들은 마치 '자주 연락해야지.' 하면서도 연락을 잘 안 하게 되는 멀어진 친구 또는 지인과 먼 친척과 같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항상 마음 한편에 두고 생각만 할 뿐, 연락을 잘 안 하거나 잘 만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우연히 연락을 하게 되거나 만나게 되더라도 결국 마지막에는 "조만간 같이 밥 먹어요."라고 하며, 지킬 약속이 아닌 그저 일상의 인사말이 되어 버렸다. 나에게 독서도 그런 존재였다.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나도 모르게 뒤로 미루게 되는 그런 것이었다. 왜 그렇게 그동안 독서를 잘 안 했을까? 그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