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 호가 차이에 목숨 걸지 마라.
주식 호가창을 지켜보고 있으면 쉴 새 없이 오르락내리락하며 마치 밀당하는 연인처럼 사람 마음을 애간장 태운다. 주가가 하락하는가 싶어 그보다 조금 낮은 가격에 매수 주문을 넣으면 내가 주문한 가격보다 한두 호가 위까지만 왔다가 다시 올라가 버린다. 또는 주가가 상승하는가 싶어 그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매도 주문을 넣으면 내가 주문한 가격보다 한두 호가 아래까지만 왔다가 다시 내려가 버린다.
주식 투자를 하는 모든 사람들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수익을 극대화하고자 하기 때문에 한 호가라도 싸게 사거나 비싸게 팔려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심리이다. 단기 트레이더는 짧은 기간만 보유하고 상대적으로 적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며 손절 가격을 정해놓고 냉정하게 손절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두 호가 차이가 꽤 중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장기 투자를 하는 사람은 한두 호가 차이로 살까 말까 너무 노심초사하지 않아도 된다.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고 중장기로 투자를 하는 사람은 한 자릿수의 수익률이 아니라 수십~수백 퍼센트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수익률에서 한 두 호가의 매수 가격 차이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다. 그리고 많은 횟수에 걸쳐 분할매수를 함으로써 평단가를 좀 더 낮출 수 있다. 그러므로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보다 낮은 가격대에 있다면 한두 호가 싸게 사는 것보다 해당 기업을 보유하는 것 자체가 더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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