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투자] 낚시하는 법을 배워라.

브라더스 마인드 2021. 5. 14. 15:01

옆에 앉은 여자에게 물어보는 남자

낚시하는 법을 배워라.

주변 사람이 주식 투자를 해서 돈을 좀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주식을 안 하던 사람도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면서 좋은 종목 있으면 추천해달라고 말한다. 투자를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숟가락만 얹어서 고생 없이 일확천금의 기회만 탐내는 것이다. 만약 종목 추천을 거절하면 오히려 거절한 사람을 혼자만 배를 채우려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욕심이 많기 때문에 꼭 주식이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좋은 투자 기회라며 제안하면 귀가 솔깃해 자세히 확인하지 않아 사기를 당할 확률이 높다. 나도 예전에는 노력 없이 큰 수익을 얻으려는 욕심이 앞서 위험은 살피지 않고 수익에 눈이 멀어 낭패를 본 적이 있다. 그 계기로 내가 알지 못하는 것, 내가 노력 없이 얻은 것은 오래가지 못하고 위험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설령 종목을 추천받더라도 똑같이 돈을 벌기는 어렵다.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기간이 생각보다 길 수도 있다. 하지만 서로 가진 돈이 버텨낼 수 있는 기간도 다르다. 추천을 받은 사람은 해당 종목이 왜 가치가 있는지 전혀 모르거나 또는 겉핥기 식으로만 알기 때문에 하락 구간을 견뎌낼 용기가 없다.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언제까지 보유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매번 일일이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진짜 실력 있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종목을 추천하지 않는다. 하락 구간을 견뎌낼 여건도, 용기도, 인내심도 없이 왜 이렇게 수익이 나지 않냐며 원망만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잘해야 본전인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주변 사람에게 종목을 추천받아 부자 된 사람은 거의 없다.

 

워런 버핏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무슨 차를 타는지만 궁금해하고, 어떤 책을 읽고 성공했는지는 궁금해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처럼 종목을 묻지 말고, 어떤 책을 보았는지, 어떤 것들을 알아야 하는지,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하는지 등을 물어봐라. 물고기를 얻어 한두 번 허기를 채울 수는 있겠지만 그때 뿐이다. 하지만 낚시하는 법을 배우면 자기 자신은 물론 가족의 배도 평생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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