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경제] 나는 성장하는 산업에 속해 있는가?

브라더스 마인드 2021. 5. 27. 17:05

빌딩들을 바라보는 사람

나는 성장하는 산업에 속해 있는가?

세상에는 카페, 학원, 출판, 전기차, 정유, 실버 등 다양한 산업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러한 산업들은 공통적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도입기 > 성장기 > 성숙기 > 쇠퇴기와 같은 4단계의 사이클을 겪게 된다. 무슨 교과서에나 나오는 이야기를 하나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직장생활을 하든, 사업을 하든, 투자를 하든 이 산업의 사이클과 깊은 연관이 되어 있다.

 

내가 취업을 하려는 기업이, 또는 사업을 하려는 비즈니스가, 또는 투자를 하려는 기업이 4단계의 산업 사이클에서 현재 어떤 단계에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똑똑하다. 귀신 같이 알고 죽어가는 산업에서는 도망치고, 성장하는 산업으로 찾아간다. 즉, 쇠퇴하는 산업의 시장규모는 점점 줄어들고, 성장하는 산업은 점점 커지게 되는 것이다.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산업 성장주기 그래프

성장하는 산업(도입기 > 성장기)은 전체 시장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아직 개척되지 않은 신규 고객들을 확보함으로써 노력하는 만큼 매출을 늘려갈 수 있다. 물론 하이에나처럼 돈 냄새를 맡고 쫓아오는 경쟁자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하지만, 아직은 시장규모의 성장 속도가 더 빠르다. 이러한 산업은 정부, 지자체, 민간의 돈이 몰리고, 우호적인 지원정책들까지 도와준다.

 

반면에 쇠퇴하는 산업(성숙기 > 쇠퇴기)은 시간이 갈수록 전체 시장규모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그 안에 속한 기업은 가만히 있으면 매년 매출이 줄어들게 된다. 매출을 늘리거나 유지하려면 다른 기업의 매출을 기를 쓰고 빼앗아 와야 한다. 그만큼 출혈 경쟁이 심해져 수익성도 떨어지게 된다. 혁신을 꾀하지 않으면 여기서는 그 누구도 버틸 재간이 없다.

 

한 때 네비게이션 단말기(아이나비, 지니, 맵피 등)는 대부분의 자동차에 장착되어 있을 만큼 좋은 시장이었으나, 지금은 CarPlay, Android Auto를 이용해 자동차 화면과 스마트폰의 네비게이션을 연동하여 사용하는 추세이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비싼 돈 주고 네비게이션 단말기를 살 필요도 없고, 업데이트 비용을 부담할 필요도 없다. 심지어 기존 플레이어들보다 부가적인 콘텐츠들을 다량 확보하고 있는 네이버, 카카오 등의 신규 플레이어들에게 더 유리한 시장이 되었다.

 

이처럼 지금 쇠퇴하고 있는 산업도 한 때는 성장하는 산업이었고, 지금 성장하고 있는 산업일지라도 언젠가는 쇠퇴하는 시기가 오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해당 산업에 진입하는 시기와 탈출하는 시기이다. 그냥 "내가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는 위험하다. 내가 어떤 산업에 진입하려면 도입기 또는 성장기에 진입을 하고, 이미 진입을 했다면 성장기라고 안심하지 말고 쇠퇴기가 오기 전에 탈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

https://linktr.ee/brothers.mind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