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이야기

[관계] 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브라더스 마인드 2021. 6. 26. 16:17

서로 손을 맞잡은 노부부

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로맨틱하고, 멋진 곳에 데려가 주고, 멋진 이벤트를 잘해주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다. 물론 그런 것들도 종종 필요하기는 하지만, 오히려 진짜 사랑은 평범한 일상들 속에서 상대방이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나를 위해 노력해주는 사소한 배려들이다. 거창한 이벤트는 가끔이지만, 일상에서의 배려는 매일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것이다.

 

예를 들어 피곤한 나를 위해 설거지, 빨래, 청소, 분리수거 등 귀찮은 일을 대신 해주거나, 궂은 날씨에 걱정되어 마중을 나간다거나, 자다가 추울까 봐 이불을 덮어주거나, 먹고 싶은 요리를 맛있게 만들어주거나, 걱정되어서 해주는 말 한마디와 같은 너무나 평범한 것들이다. 하지만 이것들은 잘 티가 나지 않는다. 어느 순간부터는 익숙해져 더 이상 사랑이라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아무리 사소할지언정 나를 위한 상대방의 배려는 당연한 것이 아니다.

 

이런 사소한 것에서 감사함과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면 상대방에게 자꾸 그 이상의 큰 무언가를 바라게 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런 것만이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자꾸 갈구하게 된다. 그러면 사랑을 부족해하는 결핍된 마음은 영원히 충족되기 어렵다. 상대방은 이미 나에게 배려하고 사랑을 베풀고 있는데 내 마음이 그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랑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인생은 매우 짧고 단 한 번뿐인데 서로 잘 맞는 부분보다 맞지 않는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고, 서로를 탓하며 원망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여생을 살아간다면 얼마나 시간이 아깝고 안타까운가? 서로 애틋하게 살아도 짧은 인생이다. 상대방의 존재만으로도, 아직 건강하게 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작은 배려들을 해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죽을 때까지 나를 보살펴 줄 사람이라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고 사랑해줘야 할 존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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