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경제] 직장을 언제 그만둬야 하는가?

브라더스 마인드 2021. 7. 29. 18:00

수갑

직장을 언제 그만둬야 하는가?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 중에는 계속 직장을 오래 다니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고, 하루빨리 직장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다. 전자는 최대한 정년까지 다니고 싶어 하며, 현재 다니는 직장을 퇴사하는 경우는 오직 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 또는 정년퇴직을 할 때이다. 후자의 경우는 정년까지 직장생활을 하고 싶어 하지 않으며, 사업, 프리랜서, 투자 등을 통해 경제적 독립을 꿈꾼다.

 

이렇게 직장으로부터의 해방을 꿈꾸는 사람은 과연 직장을 언제 그만둬야 할지가 고민이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퇴사를 망설이게 만드는 것은 바로 돈이다. 부모님이나 배우자가 퇴사를 말리는 것도 결국은 이 돈 때문이다. 다른 것으로도 충분히 돈을 잘 버는데 직장을 그만두는 것을 뜯어말릴 이유는 별로 없지 않은가?

 

퇴사 후 무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별로 권하지 않는다. 직장의 답답함으로부터 벗어나 일단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나서 고민하다 보면 뭔가 계획이 생길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점점 시간은 흘러가고 돈도 줄어들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조급한 상태에서는 섣부른 결정을 내리게 된다.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돼버리고 돈에 쪼들리게 되면 주변의 걱정하는 시선과 낮아진 자존감으로 인해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기 쉽다.

 

그러므로 최소한 구체적인 계획, 그리고 어느 정도 준비까지 마친 다음에 퇴사를 고민하는 것이 좋다. 마음을 독하게 먹으면 어느 수준까지는 직장과 병행하며 준비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가능하다면 새롭게 준비하는 그 업(業)으로 최소한의 생계비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의 수익이 나고, 그 수익을 몇 년간은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이 될 때 그만두는 것을 더 권장한다. 그래야 돈에 쫓기지 않을 수 있고, 그래야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

 

지금 다니는 직장이 보통의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수준을 넘어서 정말 미칠 것 같다거나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병이 생길 것 같은 상황이라면 당장 그만둬야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면 직장을 칼 자르듯이 그만두고 새롭게 도전하는 업(業)에 몰빵 하기보다는 현재 직장과 새로운 업을 병행하다가 점점 이동해가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인생에서 항상 "모 아니면 도"라는 식의 접근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망하지 않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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