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이야기

[사업] 가게를 폐업하며 느낀 3가지

브라더스 마인드 2021. 8. 22. 23:08

가게 폐업

가게를 폐업하며 느낀 3가지

2018년부터 3년간 운영해왔던 가게를 오늘을 기점으로 최종 폐업을 완료했다. 걱정거리를 하나 덜어서 후련한 마음도 들지만, 동시에 많은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을 몇 가지 적어 보고자 한다. 이전에 다른 글을 통해서도 이야기한 내용들이지만,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어서 글을 쓴다. 나의 경험을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만약 앞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또는 현재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에게 작게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첫째, 사양되어가는 업종에 뛰어들지 마라. 모든 업종들은 처음 태생해서 점점 성장하며 유행이 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며 점점 소멸되어 가는 사이클을 겪게 된다. 나도 시작할 당시에 이러한 개념을 전혀 몰랐던 것도 아닌데 이미 성장이 멈추고 점점 소멸되어 가는 업종에 무턱대고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꽤 괜찮게 돈을 벌 수도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구조적으로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만약 지금 관심을 갖고 있는 업종이 있다면 현재 어떤 시기에 해당하는지 냉정하게 판단을 해보라.

 

둘째, 처음부터 무리하지 마라. 나를 포함해서 주변의 많은 창업자들을 보면 하나 같이 공통적으로 처음부터 투자를 많이 해서 제대로 갖추고 시작을 하고 싶어 한다. 이것은 실패를 하고 싶지 않아 하는 심리에서 기인하나, 그보다는 '실패를 할 수도 있다' 또는 '실패할 확률이 더 높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것이 낫다. 그래야 작게 시작을 할 수 있고, 문제점들을 발견해서 보완해가며, 천천히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작게 시작해서 망하더라도 작게 망해야 한다.

 

셋째, 한창 잘 될 때 빠져나와라. 지금 사업이 잘 된다고 해서 평생 잘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업은 흥망성쇠가 있기 마련이다. 사업이 가장 잘 될 때가 가장 높은 가치를 받고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는 가장 좋은 타이밍이다. 성장세가 꺾이면 나의 사업을 사려는 사람도 점점 줄어들고 제 값을 받기도 어려워진다. 만약 손익분기를 달성하지도 못했는데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사업을 넘기거나 폐업을 해야 한다면 결국 금전적 손해는 물론 그동안 운영해왔던 시간들도 아깝게 되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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