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투자] 주가는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브라더스 마인드 2021. 9. 19. 23:44

망원경으로 보는 여자

주가는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그동안의 투자 경험으로 보았을 때 주식을 사고 나서 바로 주가가 상승하여 수익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의 종목들은 하락 구간을 거치게 되는데 그 기간도 모두 천차만별이다. 어느 정도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횡보할 것으로 기대하였지만, 주가는 바닥을 뚫고 지하실로 내려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래의 주가 차트에서 만약 1월에 처음 주식을 사고, 이후에도 몇 차례 추가 매수를 하더라도 약 10개월간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주가를 보고 있으면 불안감이 몰려온다. 언론에서도 마치 주식시장 또는 기업에 큰일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떠들면 이성보다 감정에 지배당하며 "내가 왜 이 주식을 샀을까"라는 후회스러운 마음이 커지기 마련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공포심에 못 이겨 큰 손해를 보고서라도 매도하는 경우도 있다.

 

단기 주가차트

 

하지만 시간이 더 흘러 몇 년치의 주가 차트를 보면 어떠한가? 끝없이 하락할 줄 알았던 공포의 구간은 극히 일부의 구간이었을 뿐이다. 좁은 우물 안의 세상밖에 보지 못하는 개구리였던 것이다. 이처럼 주가는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인 경우가 많다. 돋보기로 단 며칠, 몇 주, 몇 개월만 확대해서 들여다보면 지뢰밭처럼 위험한 구간이 수없이 많지만, 망원경으로 몇 개월, 몇 년을 멀리서 바라보면 위험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장기 주가차트

 

물론 이렇게 과거의 차트를 보고 이야기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항상 주가가 크게 하락을 할 수도 있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실제 주가가 하락을 하더라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최초 자신의 투자 아이디어가 여전히 유효한지 그리고 기업의 펀더멘탈이 여전히 탄탄한지를 점검해야 한다.

 

그럼에도 문제가 없다면 이제부터 인내의 싸움이다. 주식계좌에 얼마나 마이너스 수익률이 찍히는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좋은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면 기다리는 자에게는 반드시 좋은 결과로 보답을 할 것이다. 그때까지 인내심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성장성과 안정성 있는 기업을 보는 눈을 키우고, 절대 빚을 내서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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