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습관화하는데도 원리가 있다.

습관화하는데도 원리가 있다.

각자에게 매일 반복적으로 하는 일이나 행동이 있을 것이다. 습관을 만드는 건 그 일이나 행동을 할 때 습관 들일 일이나 행동을 함께 하는 것이다. 반복적으로 하는 일이나 행동을 <반복행동>이라고 하고, 습관 들일 일이나 행동을 <목표행동>이라고 가정하자. 목표행동을 반복행동 앞이나 뒤 또는 도중에 각자에 맞게 함께 붙여서 한다.

 

반복행동은 말 그대로 매일 꾸준히 하는 일이다. 반복행동에 목표행동을 의식적으로 붙여서 같이 하면 그것 또한 반복행동이 된다. 누구에게나 반복행동은 반드시 있다. 예를 들면 식사나 세면 및 샤워, 대소변 보기, 출퇴근하기 등으로 다양하다. 이런 것들은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하는 행동들이다.

 

나는 독서 습관을 들일 때, 아침마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면 그때 의식적으로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화장실에서 매일같이 10여분의 짧은 시간을 활용했다. 그렇게 의식적으로 매일 하다 보니 아침마다 화장실을 가면 책이 생각났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화장실에서 매일 독서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전혀 하지 않았던 독서를 몇 년이 지난 지금도 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것이다. 내가 매일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며 하는 반복행동에 익숙하지 않은 반드시 해야 하거나 하고 싶은 목표행동을 덧붙힌다. 그러면 어느덧 목표행동도 반복행동에 전염되어 반복행동이 되는 원리이다. 이건 마치 내가 익숙한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데 캠핑을 가기 위해 자동차 뒤에 캠핑 트레일러를 달고 다니는 것과 같다.

 

늘 타던 내 자동차는 아주 쉽게 운전한다. 멍 때리면서 운전을 해도 어느덧 사고 없이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는 놀라운 기적이 발생한다. 하지만 캠핑 트레일러를 자동차 뒤에 붙이고 운전을 하게 되면 기존의 베테랑 운전자는 온데 간데없고, 온 신경을 운전하는 데에 쏟는 초보운전자가 된다. 하지만 이것도 익숙해지면 결국 다시 예전의 베테랑 운전자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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