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이야기

[인생] 다재다능함이 성공을 방해한다.

올드브라더 2021. 11. 11. 13:16

다재다능함이 성공을 방해한다.

주변에 다재다능한 사람이 은근히 있다. 이들은 손재주도 좋고 운동, 음악, 공부 등 못하는 게 별로 없었다. 잘하는 게 많으니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도 많다. 한 때는 이들이 너무 부러웠다. 어릴 적에는 '난 왜 저들처럼 뭐 하나 잘하는 게 없을까?' 라는 생각에 스스로 비참함을 느꼈었다.

 

하지만 별 재능이 없다고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고, 다재다능하다고 대단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다재다능함이 성공으로 가는 길을 방해한다. 별 재능이 없으면 결국 많은 노력을 투여해야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재능을 무소유한 이들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일단은 한 우물만 파야 한다. 외골수처럼 다른 건 쳐다도 보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한 곳에 많은 비중을 두라는 말이다.

 

하지만 다재다능하면 정해진 시간 안에 모든 걸 다 완벽히 잘할 수가 없다. 만약에 다섯 가지의 재능이 있다고 한다면 하나의 재능도 완성하기가 쉽지 않은데 다섯 가지의 재능을 모두 완성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것은 물리적으로 정해진 시간의 한계가 있기에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또한, 재능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끝까지 파고들며 집중하기도 쉽지 않다. 재능이 있는 분야를 계속 건드린다는 것은 은근히 재미가 있다는 것인데, 이것은 남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깊게 파고들면 분명 반복되고 지루한 부분도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 잠시 재미와 흥미를 잃게 되어, 또 다른 재능의 분야를 건드리게 된다. 이것도 재미없으면 또 다른 걸 찾는다.

 

이건 마치 TV를 볼 때 시청 중인 채널의 프로그램이 순간 재미없다고 느껴 계속 여러 채널로 돌리며 보는 것과 같다. 이렇게 되면 이것도 저것도 제대로 할 수가 없게 되어, 뭐하나 진짜 잘하지 못하고 아마추어 중에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잘하는 수준 밖에 되지 않게 된다. 오히려 하나만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다른 곳으로 갈 데가 없기에 하나에 목을 맨다. 이러면 아무래도 죽기로 살기로 해야 하고, 그렇게 한다면 보다 전문적이고 성공의 문턱에 가까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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