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투자] 투자한 기업이 망할 수도 있지 않나?

브라더스 마인드 2021. 11. 12. 11:50

좌절하며 앉아있는 남자

투자한 기업이 망할 수도 있지 않나?

투자를 두려워하고 망설이는 사람들 중에 "아무리 우량한 기업이라도 언젠가는 망할 수 있지 않냐"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기업이었던 '코닥'도 망했고, 아무리 대단한 '삼성전자'라도 언젠가는 망할 수 있다고 걱정한다. 또는 2010년에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기업은 4개뿐이며, 2000년과 비교하면 겨우 2개의 기업만이 남아 있다는 말도 덧붙인다.

 

맞는 말이다. 기업은 언젠가는 망하게 된다. 영원히 죽지 않는 사람이 없듯이 영원히 망하지 않고 생존하는 기업도 없다. '삼성전자'도, '애플'도, '구글'도 언젠가는 망할 것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지금 자신이 다니고 있는 직장이 망하기 쉽겠는가, 삼성전자가 망하기 쉽겠는가? 내가 창업한 가게 또는 회사가 망하기 쉽겠는가, 십수 년 내지 수십 년간 해당 분야에서 살아남은 상장기업이 망하기 쉽겠는가? 걱정처럼 상장기업들이 그렇게 쉽게 망하지 않는다. 문제는 망할만한 기업에 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저승에 가서 쓸 돈을 벌려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쓸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이다. 즉,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망하지 않을 기업에 투자하면 되고, 우리가 투자하는 기간 동안에 망하지 않을 기업을 찾으면 된다. 그럼 어떤 기업이 망할 확률이 높을지를 알면 화를 피할 수 있지 않을까?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해 매출 또는 이익이 줄어들고, 심지어 적자를 내고, 자본에 비해 부채가 너무 많고, 기술 개발에 소홀히 하고, 경영진이 도덕적이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는 기업들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망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이런 기업들만 피해서 투자해도 내가 투자하는 몇 년 안에 망할 확률은 거의 없다. 망할 기업을 찾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려울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 20년, 30년 후에 망하면 어떡하냐고 묻는다면, 그때까지 안 팔고 보유할 인내심은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1년, 2년 후에 팔 생각하면서 10년, 20년 후를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만약에 정말 10년, 20년, 30년간 장기투자를 할 생각인데 투자기업이 망할까 봐 걱정이 된다면 개별종목이 아닌 상장폐지 걱정이 없는 ETF에 투자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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