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이야기

[인생] 독서 습관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올드브라더 2022. 3. 24. 19:30

책 읽는 남자

독서 습관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독서가 좋다는 건 귀에 딱지가 생길 정도로 들었고 이미 알고 있다. 여기서 다시 한번 느끼지 않는가? 안다고 해서 머리에서 아는 것을 머리와 멀지 않은 입과 손과 발을 움직이게 하는 건 천리를 가는 것보다 어렵다. 독서습관을 들이고 싶지만 매일같이 생각만 할 뿐, 영어공부와 다이어트를 하는 것처럼 평생의 숙제로만 남긴 채 오늘 하루도 그렇게 지나간다.

 

집 한 구석에 몇 년 동안 방치된 채 존재 자체를 잊고 있던 책들을 간만에 펼쳐보지만, 이놈의 눈과 손은 자꾸 스마트폰으로 향하고, 정신을 집중하려 해도 갑자기 집들이 왜 이렇게 지저분하게 느껴져서 청소를 먼저 해야 할 것 같고, 몇 글자 읽다 보면 눈꺼풀이 세상의 무게를 견디는 것보다 더 무겁게 느껴진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책을 볼 수 있단 말인가? 신은 한국인에게 책을 보는 흥미를 빼앗아 갔지만, 대신에 남과 비교하는 마음과 경쟁심을 주신 것 같다. 독서 입문자에게 책은 집에서 읽으면 안 되는 것이다. 신이 주신 한국인의 재능(?)을 살려 책은 도서관에 가서 읽어야 한다. 그곳을 가면 사방을 둘러봐도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책을 보고 있다. 남들 다 보는데 나만 안 보면 뒤쳐지는 기분이 든다. 도저히 안 볼 수가 없다.

 

요즘 도서관은 시설이 마치 카페에 있는 느낌으로 인테리어도 꽤 괜찮아졌다. 마치 나도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된 느낌이다. 큰 도서관은 내부에 카페 시설도 있는 곳도 있다. 그동안 관심은 있지만 실천이 안 될 때는 너도나도 그걸 하면 나도 그걸 하게 되는 트리거(방아쇠) 역할을 한다. 운동도 집에서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헬스장을 가는 것도 이와 같다. 그런데 도서관은 공짜이기까지 하다.

 

나에게 도서관은 학창 시절에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 갔던 곳이다. 그래서 도서관이라고 생각하면 따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이곳을 가면 내가 원하는 지식과 지혜가 이 안에 다 있고, 이곳을 거닐면 벌써 반은 똑똑해지고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느낌이 들기에 들어가는 순간 가슴이 설렌다. 요즘은 어딜 가더라도 돈이 드는데, 주말을 도서관에서 보내는 것도 나름 뿌듯하고 괜찮은 하루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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