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투자] 주식투자는 포커게임과 같다.

브라더스 마인드 2022. 4. 3. 20:17

주식투자는 포커게임과 같다.

"주식은 도박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다. 부모님 세대들은 물론이고 주변 지인들도 주식투자로 돈 벌었다는 사람보다 돈을 잃었다는 사람이 훨씬 많다. 코로나 이후로 국내의 주식계좌가 1,000만 개가 넘어서며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하게 되었음에도 여전히 주식투자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많다.

 

운이 좋으면 큰돈을 벌고 운이 나쁘면 큰돈을 잃을 수도 있는 마치 포커와 같은 도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몇 년간 주식투자를 경험해보니 그 말이 맞더라. 주식은 포커게임과 같더라. 하지만 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 주식은 도박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다른 의미에서 포커게임과 같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포커게임 자체가 무조건 도박인 것이 아니다. 똑같은 룰의 포커게임을 하더라도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도박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날 재수가 좋아 좋은 패가 들어오면 이기고, 재수가 나빠서 나쁜 패가 들어오면 진다고 생각하며 온전히 운에 의존하는 사람은 포커게임을 흔히 말하는 도박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포커게임을 제대로 하는 선수들은 철저하게 확률게임을 한다. 자신이 가진 패들, 이미 판에 깔려 있는 패들, 다른 선수들이 들고 있을 것 같은 패들을 종합해서 앞으로 나올 수 있는 패들을 확률적으로 계산해서 베팅 금액을 조절한다. 확률적으로 내가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판에서는 베팅금액을 크게 걸고, 불리하다고 생각되는 판에서 베팅금액을 적게 거는 것이다.

 

주식투자가 포커게임과 같다고 말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주식투자도 확률게임을 하는 것이다. 포커게임에서 이길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패들을 분석했다면 주식투자에서는 투자할 기업을 분석해야 한다. 내가 든 패를 보지 않고 포커를 치거나, 내가 투자할 기업을 분석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이 바로 도박이다.

 

해당 산업이 앞으로 왜 성장할 것 같은지, 해당 기업이 왜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지, 기업이 재무적으로 탄탄해서 위기가 오더라도 잘 견뎌낼 수 있을지, 다른 리스크 요인은 없는지 등을 조사해서 기업이 성장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면 투자금액을 늘리고, 반대로 확률이 낮다면 투자금액을 줄이거나 아예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주식투자에서의 확률게임이다.

 

이렇게 투자기업에 대한 공부를 통해 확률 높은 투자를 하고, 이런 방식의 투자를 반복해나간다면 자산은 점점씩 늘어나고 시간이 흐를수록 복리까지 더해져 어느덧 부자의 반열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는 50 대 50의 도박을 하는 겜블러(Gambler)인가? 51 대 49의 확률게임을 하는 투자자(Investor)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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