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투자] 전업투자자가 되고 싶은가?

브라더스 마인드 2022. 3. 15. 21:00

주식투자

전업투자자가 되고 싶은가?

바야흐로 주식투자 전성시대이다. 2020년을 기점으로 주식투자 열풍이 불었고, 주식투자를 기피하던 사람들도 너도나도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되었다. 2020년 3월의 주가 폭락 이후 1년 넘게 큰 상승장이 이어지며 주식투자로 돈을 번 사람들도 꽤 생겼고, 쏠쏠한 수익을 내었던 경험으로 이참에 주식투자를 전업으로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 달 내내 출퇴근하며 힘들게 직장생활을 하느니 차라리 집에서 편하게(?)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면 충분히 먹고 살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짧은 투자 경험만으로 섣불리 전업투자를 선택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상승장에서는 나만 돈을 번 것이 아니라 누구나 돈을 벌 수도 있었다. 이것을 자신의 실력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오랜 기간 좋은 성과를 내며 주식투자를 한 사람들은 심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안다. 욕심과 공포의 두 가지 심리가 투자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절대 사용처가 정해져 있는 돈이나 빌린 돈으로 투자를 하지 말고 여윳돈으로 투자하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간신히 생활비를 충당할 정도의 어중간한 투자금으로 전업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게다가 상승장이었던 수익률만으로 계산을 한 것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월급쟁이와 별반 다르지 않게 매달 지출되는 생활비를 벌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조급한 마음이 생겨 장기적인 투자보다 단기적인 매매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당초의 계획대로 되지 않아 현금흐름이 막히게 되면 본의 아니게 손절을 하게 되거나, 급등주들을 쫓게 되는 불나방이 되거나, 다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직장을 나가게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수익률은 최대치로 잡는 것이 아니라 보수적으로 잡아야 한다. 수익률을 매우 보수적으로 잡았을 때에도 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충분한 투자금이 확보된 다음에 전업투자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리고 간신히 생활비가 충당될 정도가 아닌 생활비를 벌고도 초과수익이 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물가 상승으로 인해 늘어나는 생활비와 투자 원금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방어할 수 있다.

 

이처럼 충분한 투자금과 안정적인 수익률이 확보될 때까지는 기존의 소득 수단(직장 또는 사업)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설령 전업투자를 할 준비가 되었더라도 생활비의 일부라도 충당할 수 있는 보조적인 소득 수단을 가지고 직장을 퇴사하거나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안정적인 투자를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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