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이야기

[관계] 습관성 조언 질환을 조심해라.

브라더스 마인드 2020. 12. 27. 10:02

시끄러워서 귀를 막은 남자

습관성 조언 질환을 조심해라.

내가 생각하는 꼰대는 상대방이 조언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상대방의 삶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참견하는 사람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습관성 조언 질환'이다. 본인은 신이 나서 또는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서 말하지만, 사실 꼰대 짓은 그 효과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사람은 정보를 힘들게 얻을수록 가치 있게 여긴다. 자신이 직접 필요성을 느껴 스스로 책을 찾아서 읽거나,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경험을 하거나 해서 직접 자신의 시간과 노력, 비용을 들여서 얻은 정보를 더 가치 있게 여기고 더 신뢰한다. 그냥 옆에서 누군가 몇 마디 한다고 쉽게 바뀌지 않는다.

 

둘째, 원한다면 상대방이 먼저 조언을 요청했을 것이다. 요청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다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원하지 않는 이야기를 해봐야 지루할 뿐이다. 내가 관심이 있다고 해서 상대방도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꼭 관심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단지 나의 욕심일 뿐이다.

 

셋째, 요청하지 않은 조언은 대부분 잔소리 같은 말투를 띄기 마련이다. 잔소리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사람은 본능적으로 남이 나의 인생에 참견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이렇게 해라", "이렇게 하지 마라". 잔소리는 마음의 문부터 닫게 만들어 귀가 열려 있을 리 만무하다.

 

스스로 충분히 모범을 보이고 결과를 보여준다면 다른 사람들도 곁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변화를 꾀할 것이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이 부족하다면 도움을 요청할 것이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면 덜 필요한 것이다. 남의 허물은 잘 보이나, 나의 허물은 잘 보이지 않는 법이다. 항상 남보다 자신을 돌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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