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경제] 삼성전자는 어느 나라 기업인가?

브라더스 마인드 2020. 12. 30. 09:06

삼성

삼성전자는 어느 나라 기업인가?

우리나라 기업들이 남다른 기술력으로 IT, 반도체, 자동차, 조선, 화학, 바이오,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이는 돈으로 사무실과 공장을 늘리고, 직원을 고용하고, 국가와 지자체에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 그렇게 걷힌 세금으로 이 나라가 운영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기뻐할 수만은 없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가 어느 나라 기업이라고 생각하는가? 단순히 우리나라 사람인 이병철 회장이 창업했고,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해서 당연히 국내 기업이라고 생각하는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기업들의 외국인 지분율을 살펴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삼성전자 55.7%, SK하이닉스 49.6%, 네이버 55.6%, 포스코 50.6%, KB금융 65.3%, 엔씨소프트 48.6%, 코웨이 60.3%, S-Oil 75.7%의 지분(2020.12.29 기준)을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며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6.25 전쟁으로 황폐화된 나라에서 이렇게 단기간에 고도 성장을 이룬 나라가 세계 역사적으로도 없다. 우리 국민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밤낮없이 일하면서 일궈낸 결실이다. 수십 년간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힘들게 키워낸 기업들을 외국에 빼앗기고 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결국 남 좋은 일 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우리나라 기업의 제품을 팔아주는 것만이 애국하는 일일까? 많이 팔아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도 배당금과 주가 상승에 대한 시세차익을 외국인들이 가져가고 있다. 기업이 벌어들인 돈이 국내에 돌아서 경제가 좋아짐으로써 그 혜택을 국민들이 봐야 하는데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국토가 넓은가? 천연자원이나 관광자원이 풍부한가? 우리나라는 기술 창업을 많이 하고, 좋은 기술과 제품을 수출해야 먹고살 수 있는 나라이다. 어렵게 키워낸 기업들마저 해외에 빼앗겨 버리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둡다. 과거에는 무기를 가지고 다른 나라를 침략했다면, 현대사회는 자본으로 식민지배를 하는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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