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143

[투자] 투자도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다.

투자도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다. 주식투자로 1년에 똑같이 5천만 원을 버는 A, B 두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자. A씨는 5천만 원을 벌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으며 정신이 없고, 항상 마음이 불안할 때가 많다. B씨는 비교적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고, 한결 마음도 편안하다. 어떤 사람이 더 행복해 보이는가? 투자를 1~2년 하고 말 거 아니지 않은가?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며 주가의 변동에 일희일비하고, 한두 호가 차이로 사야 하나 팔아야 하나 고심하고, 매일 수많은 뉴스들을 수집하며 주가를 예측하려 하고, 외출해서도 주가 변동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계속 들여다보며 일상에 집중하지 못하고, 주가 창을 확인하지 못하면 불안해하는 삶을 원하는가? HTS의 쉴 새 없이 바뀌는 숫자와 캔들을 보면 누구라도 조..

투자 이야기 2021.01.07

[투자] 주식의 본질은 무엇인가?

주식의 본질은 무엇인가? 주식회사는 주식(또는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주주들은 주식을 소유한 지분만큼 권리를 행사하며 이익을 분배받을 수 있다. 주식을 보유한 개인 또는 회사는 서로 사고팔기도 하며, 주식을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기도 한다. 이처럼 주식은 화폐와 교환하는 수단으로써 기업의 가치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주식을 사는 사람은 해당 기업이 최소 이 정도 금액 이상의 미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돈과 맞바꾸는 것이다. 이것이 주식 가격이다. 주식 가격은 기업의 가치(산업 전망, 기업 경쟁력 등)와 단기적으로는 차이(단기적 호재/악재, 수급, 심리 등)가 생길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결국 가치에 수렴하게 된다. 하루, 이틀, 일주일 후의 단기적인 주가의 움직임을 맞추는 것은 어..

투자 이야기 2021.01.05

[투자] 주식을 사야하는 이유

주식을 사야하는 이유 첫째, 가계 소득을 늘리는 수단이 된다. 국민총소득 비중 통계를 보면 기업 소득은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성이 높아져 계속 증가('97년 16.7% → '15년 24.6%)하고 있으나, 가계 소득은 점차 감소('97년 69.3% → '15년 62.0%)하고 있다. 즉, 가계 소득을 늘리는 방법은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그 성과(배당, 시세 차익)를 공유받는 것이다. 만약 10년 전에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에 투자해서 장기 보유했다면 최고 6.28배의 시세 차익과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또는 SK하이닉스는 최고 8.19배의 시세 차익과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단기적으로 보면 하락하는 구간들도 많아서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량한 기업에 장기 투자하면 결국은 상승한다...

투자 이야기 2021.01.04

[투자] 주식투자로 망한 사람들이 많은 이유

주식투자로 망한 사람들이 많은 이유 우리나라 국민들이 보유한 자산의 80%가 부동산일 정도로 쏠림현상이 매우 심하다. 반면에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일수록 부동산 소유에 대한 욕구가 적고, 금융자산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물론 환경의 차이도 있지만, 비교적 국민들이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금융지식이 높다고도 할 수 있다. 6.25 전쟁으로 황폐화된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도시와 인프라들을 건설하면서 그동안 부동산이 좋은 투자수단이 되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는 우리끼리 거래하며 가격만 상승시킬 뿐 그다지 부가가치를 창출해내지 못한다. 주택 가격이 높아지고, 부동산 규제가 심해져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역사가 짧은 편이다. 1956년..

투자 이야기 2020.12.29

[투자] 잘 아는 곳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잘 아는 곳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길을 걸어가는 도중에 무거운 짐을 들고 걸어가는 다른 사람을 보더라도 그 짐을 나눠 들어주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로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짐을 들고 가는 사람이 자신의 가족이나 지인이었다면 어땠을까? 내가 몸이 아프지 않고 정상적이라면 당연히 그 짐을 나눠 들어줄 것이다. 마찬가지로 만약 모르는 사람이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절대 빌려주지 않을 것이다. 모르는 사람이니 빌려줄 이유도 없지만, 결국은 돈을 돌려받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약 가족 또는 지인이 빌려달라고 한다면 나의 금전적 상황과 그 사람의 과거 행실을 보고 빌려줄지 말지를 최소한 고민해볼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신뢰를 기반으로 관계를 맺고 의사결정을 한다. 신뢰란 내가 100을 주..

투자 이야기 2020.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