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경제] 초콜릿 대신 OO을 선물해보자.

브라더스 마인드 2021. 3. 3. 18:45

초콜렛

초콜릿 대신 OO을 선물해보자.

화이트 데이, 발렌타인 데이, 빼빼로 데이가 되면 편의점, 마트, 온라인 쇼핑몰들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사전 기획을 통해 마케팅에 열을 올린다. 기업들이 상술로 만들어낸 기념일일 뿐인데 소비자들은 이에 현혹되어 그들의 제품을 열심히 팔아준다. 남들이 사니까 나도 사야겠고, 남들이 받으니까 나도 받아야겠는 것이다. (과연 이 선물에 어떤 의미와 감동이 있는 것인가?)

 

이것은 지극히 소비자적인 생각이다. 이렇게 소비자가 열심히 어떤 기업의 제품을 사줄 때(또는 사줄 것이라 생각될 때) 투자자는 그 기업의 주식을 산다. 초코파이가 해외에서 잘 팔리면 오리온에, 진라면이 잘 팔려 농심을 추격하면 오뚜기에, 도로 위에 전기차가 점점 많아지기 시작하면 자동차 또는 배터리 회사에 투자하는 식으로 말이다.

 

나는 연애시절 (지금은 와이프가 된)여자친구와 초콜릿, 사탕, 빼빼로를 주고받지 않았다. 둘 다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의미 없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신 여자 친구의 주식 계좌에 적지만 투자금을 선물해주었다. 이 돈으로 투자를 하면 투자기업의 직원들이 열심히 월급 받으며 일해서 자산을 불려줄 것이다.

 

초콜릿은 달콤하고 가라앉은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그것은 순간일 뿐이다. 소비도 마찬가지이다. 소비는 달콤하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지만, 순간일 뿐이다. 소비가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건강한 소비를 해야 한다. 단순히 돈을 쓴다고 해서 모두 같은 소비가 아니다. 꼭 필요해서 쓰는 마음이 편안한 소비인지, 굳이 필요하지 않은데 순간적인 충동에 의해 쓰는 마음이 불편한 낭비인지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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