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진짜 배움이란 무엇일까?

 

진짜 배움이란 무엇일까?

교육(education)의 어원은 라틴어 'educo'에서 왔다. educo의 'e'는 '밖으로'의 의미이고, 'duco'는 '꺼내다'를 의미한다. 이 두 단어의 합성어 'educo', 즉 '밖으로 꺼내다(끄집어내다).'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육은 각자 인간의 내면에 있는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능력(잠재력)을 인지할 수 있도록 밖으로 끄집어 내주는 일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은 밖으로 끄집어 내주기는커녕, 다양한 잠재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똑같은 것들을 집어넣고 있다. 이것으로 보아 지금의 교육은 진정한 교육이 아니다. 지금의 교육이 분명 잘못되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솔직히 교육만 바뀌어도 대한민국이 좋은 방향으로 많은 것들이 바뀔 것이다.

 

교육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을 받아먹고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각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숨어 있는 능력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알아가기 위해 많은 경험과 배움을 통해 스스로 연구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설명하거나 표현을 하고 같은 주제나 사물을 보고 다른 의견과 다양한 생각을 확인하며 토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에게 좀 더 이해심이 생기게 된다.

 

입시를 위한 획일적인 교육은 생각과 사상을 획일적으로 만든다. 그로 인해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이 결여되고, 어설프게 지식적으로만 머릿속에 입력한 것을 배움으로 착각하고 등수를 나누어 서열화를 시킨다. 이 와중에 우월감과 열등감이 생기고 우월감을 가진 사람은 자신보다 성적이 낮은 사람이나 다른 부분에서도 보다 못한 사람을 무시하거나 한심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생긴다.

 

솔직히 교육만 바뀌어도 대한민국은 보다 좋은 방향으로 많은 것들이 바뀔 것이다. 입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입시로 인한 가족과의 갈등, 인간관계, 경제문제, 왕따, 차별, 범죄 등과 그 밖의 문제들의 원인을 찾아 들어가 보면 결국 대부분의 문제가 교육의 잘못으로 귀결된다. 하지만 쉽게 바꾸지 않고, 쉽게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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