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이야기

[관계] 관계를 나빠지게 하려면 마음속에 담아둬라.

올드브라더 2021. 4. 6. 23:20

기타 연주

관계를 나빠지게 하려면 마음속에 담아둬라.

가족이나 친구가 가끔 자신에게 거슬리는 말과 행동을 할 때가 있다. 한두 번은 실수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거슬리는 말과 행동들이 계속되면 그럴 때마다 마음속에서 화가 조금씩 올라온다는 걸 알게 된다. 이렇게 쌓이는 안 좋은 감정들을 내 마음속에 담아 놓지 말아야 한다. 참지도 말아야 한다.

 

몇 번은 참을 수 있지만 상대방의 거슬리는 말과 행동들이 계속될 때마다 상대방에 대한 나의 감정은 점점 안 좋아질 것이다. 이런 감정들이 하나둘씩 쌓이면 점점 상대방의 별 것 아닌 말과 행동에도 기분이 좋지 않게 된다. 자신은 참아내고 있다지만 상대방을 대할 때, 알게 모르게 안 좋은 표정과 말투가 묻어 나온다. 그러다 결국 폭발하여 감정적으로 상대방에게 말을 하게 되면 상대방은 반발심만 생길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서로의 관계만 나빠지게 된다. 이것은 좋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뒤로 미뤄두다가 상황을 더 최악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좋지 않은 감정을 빼고 최대한 정중하게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 상대방은 이것을 내가 불편해한다는 걸 전혀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너의 이런 말과 행동으로 인해 불편한 마음이 생기니, 이런 말과 행동은 나에게 안 해주었으면 좋겠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라. 그러면 상대방은 "아~ 그렇구나! 전혀 생각 못했어."라는 식의 답변으로 돌아올 확률이 크다. 어쩔 때는 상대방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이후부터는 서로를 보다 존중하게 된다.

 

이렇게 나의 불편한 감정들을 담백하게 전달하여 상대방과 나의 관계를 조율해야 한다. 기타를 연주하기 전에는 반드시 기타 줄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친다. 각각의 기타 줄을 조율함으로써 소리의 균형을 맞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든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로 서로의 불편한 것들을 표현하고 조율하여 관계의 균형을 맞춰 나가야 한다. 그러면 앞으로도 오래오래 아름다운 관계의 하모니를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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