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경제] 나의 1시간은 얼마인가?

브라더스 마인드 2021. 4. 17. 11:47

돈과 시계

나의 1시간은 얼마인가?

세상에 돈을 버는 수단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은 근로소득이다. 서로 더 좋은 직장(고액 연봉의, 유명한, 안정적인, 일이 편한)을 얻기 위해 애를 쓰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들어가는 것도 힘들지만, 들어가서도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야근하고, 회식하고, 상사의 비위를 맞추고, 승진을 위해 경쟁하고, 나이 들어 무능력해지면 무시당하거나 눈칫밥을 먹기도 한다.

 

월급쟁이는 자신의 시간을 팔아 월급과 바꾸고 있는 것과 같다.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돈을 버는 대신에 시간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평일 총 120시간(24시간 × 5일) 중 수면시간 40시간(하루 8시간 × 5일)을 빼면 80시간이 가용한 시간인데, 이중에 75%인 60시간(12시간 × 5일, 출퇴근 & 점심시간 포함)을 회사에서 보내는 것이다. 칼퇴근을 하는 매우 이상적인 경우에 말이다.

 

금전적인 측면에서도 계산을 해보자. 예를 들어 만약 월급 330만 원인 사람의 경우 일당 15만 원(330만 원 ÷ 근로 22일)이며, 시간당 1.25만 원(15만 원 ÷ 12시간)인 셈이다. 연봉 또는 월급으로 보면 굉장히 큰돈으로 생각되지만, 시급으로 보면 생각보다 그리 큰돈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이 돈을 벌기 위해 나의 시간과 맞바꾸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빼앗긴 시간은 곧 자신을 위한 시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세상은 넓고 가보고 싶은 곳, 신기한 것, 맛있는 것들이 넘치지만,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해서', '직장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려워서'라는 이유로 마음껏 누리지 못하거나, 정말 하고 싶은 일, 배우고 싶은 것을 포기하게 만들기도 한다.

 

물론 한 평생을 직장에서 버텨낸 삶도 의미가 있긴 하지만, 수십 년간 직업이 아닌 직장이란 족쇄를 발목에 차고 살아가기엔 안쓰럽지 않은가? 그렇다고 당장 직장을 때려치워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시급이 얼마인지를 계산을 해보고, 그 시급을 언젠가는 스스로 벌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가야 한다. 시급을 스스로 해결하는 순간, 열쇠로 족쇄를 풀어헤치고 좀 더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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