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투자] 주식 투자할 때, 물타기의 한계

올드브라더 2021. 4. 17. 18:35

희석되는 용액

주식 투자할 때, 물타기의 한계

주식을 매수하고 주가가 떨어지면 평단가를 낮추기 위해 물타기라는 것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전에도 언급한 적 있지만 분할 매수와 물타기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물을 탄다는 것은 이미 이 기업을 믿지 못한다는 의미가 투자자의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다는 말이다. 기업을 믿지 못한 채 주가가 떨어지면 투입된 자금을 회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렇지만 이미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손실확정을 하기 쉽지가 않다. 더군다나 투여한 자금이 클수록 원금이라도 되찾고 싶은 심리가 강해진다. 그러니 물타기를 하여 평단가를 낮춘 후, 빠른 시일 내로 원금 또는 약간의 수익을 얻고 빠져나오고 싶어 한다. 어찌 보면 상당히 합리적이고 괜찮은 전략 같기도 하다.

 

물타기에 따른 평단가와 투여자금의 관계 그래프
[그림1] 물타기에 따른 평단가와 투여자금의 관계

[그림 1]과 같이 만약에 현재 주가가 계속 비슷한 가격으로 횡보를 하는 상태에서 계속 물타기를 한다고 가정하자. 예를 들어, 평단가가 2만 원인 상태에서 현재 주가가 1만 원이다. 매수한 좌수는 1주이다. 그 상태에서 물타기를 시도하자. 추가로 1만 원을 투여해 1주를 사면 평단가가 15,000원이 된다. 그리고 추가로 15,000원과 1만 원 사이의 평단가를 만들려면 2만 원을 들여 2주를 추가 매수해야 한다. 그러면 평단가는 12,500원이 된다.

 

계속 이 패턴으로 물타기를 시도한다면, 처음에는 적은 금액으로 평단가를 많이 낮추는 효과를 보지만, 갈수록 투여될 자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에 비해 평단가가 낮아지는 효과는 미비해진다. 또한 물타기를 위한 자금이 무한대이고, 현재 주가가 그대로 횡보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그런데 만약에 투입될 자금은 다 떨어져 가고, 여태껏 많은 자금을 들여 간신히 평단가를 낮췄는데 주가가 더 떨어지면 평탄하게 계획했던 것은 물거품이 되고 등 뒤에 숨어 있던 공포감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주식 투자할 때, 물타기와 분할매수의 개념과 차이에 대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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