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투자] 원래부터 투자는 항상 괴롭다.

올드브라더 2021. 5. 22. 16:37

명상하는 여자

원래부터 투자는 항상 괴롭다.

주식투자는 가격의 변동성이 심하고 가격의 변화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심리적으로 더 흔들린다. 가격이 오랜 기간 횡보를 하거나 떨어지면 괜히 투자했다는 후회가 들어 괴로운 마음이 든다. 그러다 해당 종목이 관심에서 멀어지는 찰나에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률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그러면 괜히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많이 사둘걸!'이라는 후회가 밀려오면서 또 괴롭다.

 

또 그러다 가격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여 매도를 해 이익을 실현한 후, 해당 종목을 확인하면 가격이 훨씬 더 오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또 '더 나중에 팔았으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또 마음이 괴로워진다. 손해를 보고 있으면 손해라서 괴롭고, 이익이 나고 있으면 원금의 크기가 작아 아쉽고, 이익을 실현해도 해당 종목의 가격이 더 올라서 배가 아픈 것의 연속이다.

 

투자는 이 괴로움들을 이겨내야 한다. 그래서 심리와 마인드가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라고 투자의 구루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것이다. 이런 괴로운 마음을 잘 다스리는지에 따라 같은 종목에 투자를 해도 누구는 큰돈을 벌고 누구는 작은 돈을 벌며 또 누군가는 손해를 본다. 그러니 빠른 시일 내로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좋은 종목에 투자했다고 생각하면 일단 믿고 기다려라.

 

그리고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 원금이 적다고 생각하여 아쉬워하지 마라. 원금의 크기는 곧 그 투자 종목에 대한 믿음의 크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익을 실현하고 가격이 더 올라도 상관하지 마라. 어차피 신이 아닌 이상 가장 비싼 매도 가격을 맞출 수는 없다. 자신이 아는 만큼만 이익을 가져가는 것이다. 그 이상으로 오른 것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다.

 

이런 괴로운 마음을 다스리고 또 다스려라. 이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 어떤 투자 방법론을 익히는 것보다 힘들 수 있다. 이것들에 대한 절제력을 가지면 좀 더 나은 투자자로 거듭날 수 있다. 그러다 끝까지 살아남는 투자자가 되면 어느덧 자신이 반은 도인이며 수행자가 되어 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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