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경제] 내가 살고 있는 집으로는 돈 벌기 어려운 심리적 이유

올드브라더 2021. 6. 17. 22:53

부동산 대출 비용 상승

내가 살고 있는 집으로는 돈 벌기 어려운 심리적 이유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집이 없는 모든 사람의 1차적인 목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 따라 자산의 가격이 심하게 오르는 경우를 보면 더욱 그렇다. 영혼까지 돈을 끌어모아 집을 구입을 하는가 하면 집 값이 너무 비싸 내 집 마련 자체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부동산으로 재테크를 할 때 1주택만으로는 돈을 벌기가 쉽지가 않다.

 

아파트를 예로 들면, 자신이 구입한 아파트가 가격이 상당히 올라서 기분 좋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아파트를 팔아야 실제 그 돈을 만져볼 수가 있는데 그렇게 하려면 현재 아파트보다 오래된 아파트 또는 도시 중심에서 벗어나 좀 더 외곽인 곳으로 다시 집을 마련해야 하는데 사람의 심리가 보통 한 번 익숙해지거나 좋은 곳에서 살면 익숙하지 않거나 보다 작거나 좋지 않은 집에서 산다는 게 쉽지가 않은 일이다.

 

이 심리를 극복하지 못하면 결국 그 근처나 비슷한 레벨(?)의 지역의 비슷한 여건의 아파트를 구입해야 하는데, 우리 집의 가격이 올랐으면 그 동네의 집 값도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기 때문에 이사를 해도 차익 실현한 돈을 만지지도 못한다. 또는 형편이 좀 나아지거나 자녀가 자라면 좀 더 넓은 평수나 좀 더 좋은 아파트를 필요로 할 수도 있다.

 

그러면 구입 비용이 더 필요한데 기존 아파트를 매도할 때 대출금을 모두 갚았더라도 더 큰 비용의 대출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대출이자 비용도 더 커진다. 아니면 집을 매도 후, 더 이상 내 집을 소유하는 걸 포기한 채 전세로 살게 되면 그래도 가능한 얘기이다. 이렇게 실거주하는 내 집 하나로는 자산의 가격은 오르지만 항상 실제 거주하는 집에 묶여 있기 때문에 시세 차익으로 행복을 누리기는 쉽지 않다.

 

결국 이런 심리를 극복하고 좀 더 과감한 선택을 해야 한다. 조금 연식이 오래 지났거나 좀 더 저렴한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데,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다면 결국 세월이 흘러 자녀가 모두 독립을 하고 부부 둘만 남아 좀 더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 그 돈을 만질 수는 있을 것이다. 이것도 아니라면 부동산이 아닌 또 다른 투자 수단으로 자산을 배분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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