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경제] 어디서 살 것인가?

브라더스 마인드 2021. 8. 31. 00:00

지도에 핀을 꽃는 사람

어디서 살 것인가?

어려서는 부모님에게 종속되어 거주지역이 결정되고, 성인이 되어서는 직장에 종속되어 거주지역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나도 군대생활과 직장생활을 위해 타 지역에서 잠시 머문 것을 제외하면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만 30년 넘게 살았다. 세상에는 좋은 곳들이 많은데 평생을 한 두 군데서만 살아가기에는 아쉽다.

 

가끔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면 '이런 데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만 해도 전국에 좋은 곳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그러한 상상은 잠시뿐, 여행에서 돌아오면 다시 현실로 돌아가 금세 잊어버린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다시 여행을 가면 또 비슷한 생각을 한다. '이런 데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 왜 이러한 희망이 항상 상상으로만 끝나는 것일까?

 

거주지역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직장이다. 직원은 월급을 받는 대신 회사가 정한 시간과 장소로 출퇴근을 해야 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만 쉴 수 있고, 아무리 휴가를 붙여서 써봐야 그 기간도 길지 않다. 출산 및 육아휴직을 제외하고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직을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재택근무 또는 리프레시(Refresh) 휴가 등도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이처럼 직장은 나에게 노동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짧은 휴식만 줄 뿐, 나의 시간과 공간적 자유를 타이트하게 제한한다.

 

직장이 나에게 월급을 주니 종속될 수밖에 없다. 새 직장을 찾아 타 지역으로 가게 되거나, 다니던 직장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면 직원도 따라 이사를 가기도 한다. 나에게 지금의 월급만큼 또는 그 이상의 월급을 줄만한 다른 직장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나의 소득 수단이 지금 다니는 직장의 월급 단 하나이면 직장에 종속될 수밖에 없고, 직장을 계속 다니지 못할까 봐 두려움은 더욱 커지게 된다. 그럴수록 직장에 충성하게 된다.

 

만약 월급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소득이 발생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곳에서 나온다면, 나아가 더 이상 월급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면 그때부터는 자신이 전국의 어디에서 살지 스스로 자유롭게 결정을 할 수 있게 되고, 완전히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제약이 덜한 프리랜서, 온라인 사업, 투자를 통한 소득이 필요하다.

 

나도 이제 오랫동안 살아온 지역을 벗어나 다양한 지역에서 살아보는 기회를 갖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월급을 대체하는 소득 수단을 만들고, 투자를 통해 자산을 키워감으로써 스스로에게 월급을 줄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로 인해 내가 어디에서 살지를 정할 수 있고, 더 다양한 곳들을 경험하며, 어디에서 여생을 보내면 좋을지를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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