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경제] 돈 모으는 걸 방해하는 신용카드

올드브라더 2021. 9. 23. 23:20

신용카드

돈 모으는 걸 방해하는 신용카드

신용카드는 신용을 담보로 빚을 내서 소비를 할 수 있는 도구이다. 단지 은행에서 빌려주는 부동산 담보대출, 신용대출과 다르게 갚아야 할 만기일이 한 달 정도로 짧을 뿐이다. 그런데 빚을 내어 소비를 한다는 자체가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신용카드는 결제의 편리함과 사용 시 나름의 혜택이 있어 잘만 사용하면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

 

실제로 자신의 통장에서 바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고, 카드로 결제를 하기에 당장 얼마의 돈이 빠져나가는지 결제할 때마다 감이 잘 오지 않는다. 또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행위가 실제 현금으로 결제를 하는 행위보다 소비에 대한 죄책감과 돈이 떨어져 간다는 두려움의 스트레스가 적다. 그러므로 소비에 대한 계획과 절제력이 없는 사람에게 신용카드는 쥐 앞에 놓인 쥐약과 같다.

 

신용카드 회사에서 마케팅을 이용해 소비의 계획과 절제력이 없는 사람들을 교묘히 잘 이용한다. 할부나 리볼빙 서비스로 보다 비싼 물건을 쉽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120만 원 상당의 물건을 12개월 할부로 나눠서 지불하면 한 달에 10만 원이다. 이 정도의 금액은 월마다 충분히 납부할 수 있어 만만한 금액이다.

 

그러나 처음 한 두 달 정도는 할부금 10만 원이 고정적으로 납부해야 할 금액에 포함된다는 것을 인지한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점점 이 할부금 10만 원의 존재가 잊혀 간다. 그리고 12개월 할부 결제를 했다고 해서 앞으로 1년 동안 할부로 결제를 하지 않으라는 법도 없다. 반복되는 할부 결제로 인해 나중에는 점점 납부해야 할 할부 비용이 늘어만 간다. 이런 것이 쌓일수록 정작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예비 자금은 줄어간다.

 

이로 인해 점점 자신의 가정 경제가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기업과 정부도 그렇고 개인도 마찬가지로 모든 경제의 활동 중 제일 중요한 것이 돈의 흐름이다. 돈이 순환되지 않으면 경제가 죽는다. 사용할 예비 자금이 없으면 자산을 매각하거나 이마저도 없으면 빚을 내야 한다. 하지만 계속적으로 자금의 유동성이 막힌다면 빚마저도 상환할 수 없게 되어 곧 파산에 이르게 된다. 개인도 이런 사소한 것들로 인해 쌓인 할부 비용이 정작 큰돈이 필요할 때 발목을 잡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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