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당장 돈이 없어도 돈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당장 돈이 없어도 돈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돈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하면 일단 내 주변에서는 별 관심을 갖지 않는 듯 반응이 영 시큰둥하다. 대부분의 이유가 당장 돈이 없는데 재테크와 돈 공부가 웬 말이냐는 듯한 반응이다. 이런 반응은 누구나 거의 비슷하다. 원래 사람은 뭐든지 나에게 당장 그 상황이 되어야 그것이 크게 와닿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테크, 돈 공부가 중요한 건 알지만, 당장 해야 한다는 건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테크에 대해 관심을 갖고 미리부터 공부를 해야 한다.

 

입시공부, 자격증 공부, 승진공부, 취업공부 등은 인생에 있어 그래도 선택의 문제이다. 하지만 돈 공부는 필수이다. 돈은 삶에 있어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필수 요소 중 하나이므로 속세를 떠나 살아도 행복한 사람이 아닌 이상, 우리는 평생 돈으로부터 자유롭기가 대단히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입시공부를 하는 이유가 결국 좋은 대학교에 가서 좋은 직업을 가져 돈을 벌기 위함이고, 자격증, 취업, 승진을 위한 공부도 결국 돈을 벌기 위함으로 귀결이 된다. 물론 그중에 사명감과 보람이 있을 순 있지만 많은 부분이 돈과 연관이 있다.

 

이것은 마치 입시, 자격증, 취업, 승진 등을 위한 공부들은 컴퓨터 응용 프로그램이고, 돈 공부는 컴퓨터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한 OS(MS 윈도우, MAC OS, 안드로이드, iOS 등)와 같다. OS를 사용할 줄 모르면 당연히 컴퓨터 응용 프로그램은 실행조차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돈 공부가 받쳐주지 않으면 아무리 돈을 벌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과 같다. 돈이 세어 나가고 쌓이지가 않는다. 그런데 정작 이 기본적이고 중요한 돈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는다.

 

어찌 보면 공부를 하라는 얘기가 지루하고 뻔한 이야기인 것 같다. 하지만 이는 대학 입시만을 위해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인 총 12년의 오랜 시간 동안 갈고 닦았던 것처럼 지루한 장거리 경주를 뛰라는 것이 아니다. 돈 공부를 해가며 바로 투자를 통해 몸소 실행해 보면서 그 속에서 다시 배운다. 그러면서 실제 나의 실력을 알 수 있고, 그 실력을 점차 늘려 나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해마다 계속 수익이 난다면 여기서부터 선순환이 일어난다. 급여를 받거나 기타 소득이 생기면 그 전에는 '이 돈으로 뭘 사 먹을까? 이 돈으로 뭘 사지?'라는 소비적인 생각을 했는데, 돈 공부와 투자를 병행하고 수익을 일으키기 시작한 후부터는 '이 돈으로 어디에 투자를 할까?'라는 투자적인 생각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점점 허튼 돈을 쓰지 않고, 돈을 더 모으고 불리는데 집중할 수 있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

 

당장 돈이 없어도 돈 공부를 하라는 것에 있어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돈에 대한 원리를 모른체 큰돈만 있다고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돈의 원리에 대해 잘 알게 되어 계속적으로 수익을 일으키게 되면, 그 다음부터 월급이던, 보너스이던, 알바비던지 나에게 돈만 들어오면 돈을 불리는 건 문제가 안된다. 돈 공부를 통해 바로 이 경험을 얻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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