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이야기

[관계] 첫 만남의 대화에서 자신을 정의하면 안 되는 이유

올드브라더 2021. 11. 18. 23:07

대화하는 두 여자

첫 만남의 대화에서 자신을 정의하면 안 되는 이유

사람을 만나 친해지려 할 때 대화를 나누는 것은 서로 조금씩 알아가게 되면서 호감을 갖게 되는 시간이 된다. 이건 동성이든 이성이든 마찬가지이다. 특히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관계에서 대화 중 다른 건 괜찮은데 이왕이면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이 있다. 그건 바로 자신을 정의하는 말들이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고, 저런 상황에서는 저렇다."라는 식의 말들이다.

 

이런 말들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아직 서로 모르는 관계에서 이런 말들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말들로 인해 자신을 프레임화 시킨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선입견을 갖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나는 원래 이렇다."는 말은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니 네가 이해하고 맞춰라.'라는 심리가 포함되어 있다. 결국 상대에게 자신은 바뀔 생각이 없다는 말로 내비췰 수 있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고,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다는 것은 그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이다. 단지 상대방의 성향과 기질에 따라 미리 자신을 정의한 그 프레임이 안 좋게 평가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프레임이 상대방에게 장점으로 다가오면 다행이지만, 단점으로 다가온다면 서로의 관계에서 다음 단계는 없을 수 있다.

 

초반부터 자신을 정의하는 말을 한다는 것은 마치 친해지기 전부터 자신의 단점을 다 보여주고 자신과 친해지길 바라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일단 가벼운 대화나 서로의 취미나 생활 등의 주제로 대화를 하면서 친해지고, 추후에 자신을 정의하는 말을 해도 늦지 않다. 장점으로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줘도 결국 인간은 완벽하지 않은 존재이기에 나중이 되면 상대방은 나의 단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친해졌거나 사랑하는 감정이 생겼을 때 발견된 단점은 장점에 가려진다. 이게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은근히 이 순서를 중요시 않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었다. 이 별 것 아닌 전략을 의식하지 못한다면, 그 누구의 마음을 얻어내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를 알았다면 앞으로 누군가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데 있어 스스로 감정에 취해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을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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