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경제] 자동차를 바꾸고 싶은 욕구를 이겨내라.

브라더스 마인드 2021. 11. 22. 11:48

일렬로 서있는 고급 자동차들

자동차를 바꾸고 싶은 욕구를 이겨내라.

새 자동차로 교체하는 주기가 많이 짧아진 것 같다. 예전에는 자동차를 한번 사면 10년은 거뜬히 탔지만, 요즘은 5년 정도면 새 차로 바꾸는 것 같다. 물론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성능이 훨씬 좋은 자동차들이 금세 출시되어 상대적으로 기존 차량들이 구식 취급을 받게 되는 탓도 있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마케팅 전략일 수도 있겠다.

 

어쨌든 이렇게 더 세련된 디자인, 좋은 성능과 브랜드의 새 자동차를 갖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 자동차에 대한 욕심이 많은 편이다. 집 다음으로 귀중한 자산 또는 집보다 더 귀한 자산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수시로 세차를 하고, 번쩍번쩍하게 광을 내고, 실내 및 실외에 이것저것 꾸미기도 하고, 작은 흠집이라도 나면 마음 아파한다.

 

자동차 연식이 오래되어서, 결혼을 했으니, 승진을 했으니, 자녀가 생겨서 좀 더 큰 차가 필요해서, 캠핑을 다니려면 많은 짐을 실어야 해서 등의 다양한 이유로 자동차를 바꾼다. 자동차를 바꾸는 것 자체가 문제는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동차를 바꾸는 비용이 내 자산에서 얼마나 비중을 차지하는지가 중요하다.

 

총 10억 원의 자산이 있는 사람이 5년에 한 번씩 5천만 원짜리(자산 대비 5%) 자동차를 바꾸는 것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총 2억 원의 자산을 가진 사람이 7천만 원짜리(자산 대비 35%) 자동차를 5년에 한 번씩 바꾸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 몇 년간 힘들게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수천만 원의 현금을 자동차를 사는데 써버리고, 또 몇 년간 더 일하며 쌓이는 수천만 원의 현금을 또 자동차를 사는데 반복해서 써버리면 나의 자산은 계속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퇴보를 하게 된다.

 

자동차는 자산이 아니라 부채로 생각해야 한다. 집 다음으로 큰돈을 주고 산 재화이기 때문에 자산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자동차는 주유비, 수리비, 세금, 보험료, 할부이자 등의 비용을 발생시키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감가상각 되어 최초 구입 가격 대비 가격이 크게 떨어지므로 나의 돈을 갉아먹는 부채이다.

 

새 자동차로 바꾸면 최신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고 남들에게 더 과시할 수 있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생각해봐야 한다. 자동차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힘들게 모은 돈을 나의 재산을 줄어들게 만드는 부채(자동차)를 사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재산을 늘려주는 우량한 자산(주식, 부동산 등)을 사는 데 사용한다면 훗날 미래에 오히려 돈 걱정 없는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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