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경제] 내 돈이 쓰레기가 되어 가는 원리

올드브라더 2021. 11. 30. 23:37

불타는 달러 지폐

내 돈이 쓰레기가 되어 가는 원리

시중에 돈이 늘어나는 것을 통화량이 증가했다고 표현한다. 통화량이 증가하면 돈이 흔해지므로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 그러니 통화량이 증가하기 전과 같은 물건을 구입하고 서비스를 받으려면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자본주의 원리를 모르면 '1만 원은 그냥 1만 원이지. 무슨 돈의 가치가 떨어지냐?'라고 생각하게 되고, 돈을 기준으로 가치를 생각하는 게 아닌 계속적으로 단순히 물가가 오른다고만 생각하게 된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뭐 하나 사기가 겁이 난다. 물가가 오른 이유는 시중에 돈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럼, 돈은 어떻게 늘어날까? 그것은 바로 대출 때문이다. 나도 예전에 단순히 조폐공사에서 돈을 찍어내면 늘어난다고 생각했었다.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일부일 뿐이다. 대부분은 대출로 인해 통화량이 늘어난다.

 

돈이 늘어나는 원리
EBS 다큐 프라임 '자본주의' 참조 : 통화량이 늘어나는 원리

위의 그림과 같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준다. 그럼 시중은행은 사람들에게 돈을 대출해준다. 1번의 어느 기업 사장님이 은행에서 5천만 원의 돈을 빌렸다고 가정하고 1번의 사장님이 원재료를 파는 A 사장님에게 5천만 원을 지불하고 재료를 구입했다. A 사장님은 현금 250만 원을 남긴 나머지 4,750만 원을 오렌지 은행에 입금한다.

 

여기서 오렌지 은행이 지급 준비율 3.5%인 1,663,000원을 남기고 나머지 45,838,000원을 2번의 사람에게 대출해준다. 이 과정이 여러 은행에서 계속 발생한다. 그러면 위의 그림과 같이 최초 5천만 원이 몇 번의 대출로 인해 시중에 6억 정도가 생기는 것이다. 그야말로 돈이 복사가 되는 것이다. 물론 그림의 예시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돈이 생긴다.

 

※ 지급 준비율 :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아들인 예금 중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

 

많은 사람들이 사업과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다. 이런 원리를 알면 갈수록 계속 돈의 가치는 떨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물건과 자산(주식, 부동산 등)의 가격이 비싸진다는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돈을 모아도 내 돈의 가치는 점점 떨어져 가므로 가치가 상승하는 자산으로 교환해둬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점점 상대적으로 가난해진다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지폐 단위인 1만 원, 5만 원짜리를 절대 값이라고 생각하고, 물가는 단순히 오르고 내린다고 생각하면 물가는 언젠가는 원상 복구될 수 있다는 헛된 믿음이 생길 수 있다. 그러면 자신이 그동안 고생해서 번 소중한 돈을 가치가 계속 오를 자산으로 교환하지 않고, 계속 물가 하락에 배팅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자본주의의 원리를 모르면 잘못된 믿음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므로 그렇게 점점 가난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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