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투자] 나의 재산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브라더스 마인드 2022. 7. 20. 16:39

요트 선상에 앉은 아빠와 아들

나의 재산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어렸을 적에 일 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날이 바로 설날이었다. 친척집에 가서 큰절 한 번 하면 어른들로부터 세뱃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 모처럼 큰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돈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부모님께서 대신 보관을 해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돌려주겠다고 하셨다. 순수했던 나는 거의 전재산과 다름없던 세뱃돈을 부모님에게 맡기곤 했다.

 

이때 부모님들은 세 부류로 나뉜다. 첫째, 언제 맡겼냐는 듯이 입을 싹 닫고 돈을 돌려주시지 않는 부모님이다. 아마 다음 해부터는 절대 부모님에게 세뱃돈을 맡기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둘째, 시간이 지나서 원금 그대로 돌려주시는 부모님이다. 돌려받기는 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셋째, 시간이 지나서 이자를 더해 더 큰 금액으로 돌려주시는 부모님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큰절을 드려야 할 것이다.

 

이것은 결국 나의 재산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의 문제이다. 그리고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로 나의 재산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의 문제이다. 주식투자는 피땀 흘려 모은 나의 소중한 재산을 맡아줄 재산 관리인을 임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재산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직원들을 고용할 수 있는 권한까지도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소중한 재산을 아무한테 맡길 수 있겠는가?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맡길 수 있겠는가? 또는 과거에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른 적이 있는 사람에게 맡길 수 있겠는가? 아니면 최근에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는 사람에게 맡길 수 있겠는가? 뉴스에서 호재성 기사가 떴다고 해서, 멋들어진 사업을 한다고 해서 쉽게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산업의 흐름, 사업의 경쟁력, 경영진의 능력, 이 3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 하지만 산업과 사업에 대해 알아보려는 노력에 비해 경영진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험난한 바다(산업)에서 배(기업, 사업)가 어디로 갈지 키를 쥔 사람은 선장(경영진)이다. 능력과 양심이 부족한 선장이 운전하는 배에 전 재산을 짊어지고 올라타서는 안 된다. 배와 함께 영원히 바닷속으로 가라앉게 될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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