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경제위기일 때, 나는 안전한가?

경제위기일 때, 나는 안전한가?

루나 코인 상장폐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얼마 전 이로 인해 어느 세 명의 가족이 동반 자살한 사건에 너무 안타까웠다. 특히 아무것도 모르는 딸은 자신의 의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린 나이에 부모에 의해 세상을 떠나게 된 게 너무 가슴이 아프다. 이렇게 잘못된 경제 지식으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함으로써 자신만이 아닌 가족에게도 고통을 줄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COVID-19 팬데믹으로 자영업은 엄청난 고난을 맞이했다. 전염병이 잠잠해져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 이 어려움이 곧 끝날 거라는 희망으로 대출을 받아 고통의 하루를 버티고 버틴다. 그리고 얼마 후,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풀려 답답해했던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나온다. 이제 희망의 날이 다시 시작이 되는 건가 했지만, 그동안 시중에 너무 많은 돈이 풀렸고, 전쟁으로 인한 공급난으로 물가는 치솟아 사람들은 다시 지갑을 닫는다.

 

그동안 부동산 가격도 대폭 올랐고 재테크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여기저기에서 들리니, 그 흐름에 오르지 못한 20~30대들은 상대적 박탈감으로 뭐라도 해야 했다. 그 대체제가 바로 주식투자와 코인 투자였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진짜 돈 복사가 되는 걸 경험하니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상승장에서는 당연히 누구나 돈을 벌 수 있었던 건데, 진짜 자기 실력으로 착각하고 더 많은 돈을 투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한다.

 

이 착각들로 인해 스스로 파멸의 길에 들어선다. 하필이면 상승장의 끝에서 영혼까지 끌어모아 더 많은 들이붓는다. 무리한 대출을 하여 부동산을 사고, 주식과 코인을 급히 사들인다. 하지만 치솟는 물가를 잡으려 정부에서는 금리를 올리게 되어 자산 가격은 조정받아 가격이 떨어지는데, 대출이자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른다. 곧 파산에 이르는 사람들의 비명이 하나둘씩 들려온다. 하지만 부자들은 이들이 헐 값에 내놓은 자산을 사들여 더욱 부자가 된다.

 

이 어려운 시기도 곧 지나간다. 언제나 그랬듯이 역사는 반복된다. 잠잠했던 시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광기로 물들고 욕심에 눈이 먼 또 다른 희생자가 생길 것이다. 우연히 성공한 것이 진짜 자신의 실력으로 착각하고, 이로 인해 욕심에 눈이 멀어 무리를 하는 순간 그동안 번 돈과 함께 더 많은 돈을 앗아갈 것이다. 자본주의는 언제나 그랬었다. 그러니 항상 겸손하고, 홀로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가라.

 

자신의 경제 지식과 마인드가 가족에게도 미치는 영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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