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투자] 주식투자는 왜 복리인가?

올드브라더 2022. 9. 8. 22:32

주식투자는 왜 복리인가?

많은 재테크 서적과 유튜브, 블로그에서 주식투자는 복리의 힘에 의해 부를 이룰 수 있다고 한다. 복리는 "원금+수익금"에 다시 수익이 붙어 점점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규모가 커진다. 은행의 정기예적금은 단리로 계산한다. 하지만 여기에 복리의 효과를 누리려면 만기 때 얻은 원금과 이자를 가지고 다시 정기예적금을 드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문제는 연이율의 혜택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식투자에는 2가지의 원리로 복리가 이루어진다. 첫째, 단기간에 매매를 하여 얻은 수익금과 원금을 가지고 다시 다른 종목에 매매하는 것을 반복한다. 이것이 바로 주식 단기투자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가 발생한다. 잦은 매매를 하면 수익금 대비 수수료와 세금에 대한 비용이 커진다. 또한, 단기적으로 빠르게 호재와 경제시황과 수급을 파악해야 한다. 그런데 이게 쉬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렇다면 나머지의 복리 원리는 무엇인가? 주식창을 보면 매일 전일 대비 수익률이 찍힌다. 만약 삼성전자를 1만 원에 매수해 보유하고 있을 때, 매일 1%씩 오른다면 내일은 10,100원이고 다음날에는 10,201원이다. 물론 오르는 기준이 전일 대비 등락률로 계산했을 때일 뿐이라서 호가 단위와 맞지도 않는다. 그런데 여기서 주가가 계속 상승하여 주가가 커지면 한 호가마다 변하는 가격의 단위가 바뀐다.

 

주식 가격의 범위에 따라 달라지는 호가 단위

이 표를 봤을 때, 주식을 왜 저렴할 때 사야 하고, 우상향 할 종목을 찾아 오래 보유해야 하는 이유의 답이 나온다. 만약에 아버지 A가 예전에 삼성전자 주식을 1,000원에 샀고, 그 아들 B가 오늘 현재가로 50,000원에 샀다. 그런데 다음날 세 호가인 300원이 올라 50,300원이 됐다. 그럼 B는 단지 0.6%가 오른 평가금액은 50,300원이 됐을 뿐이다. 그런데 A가 보유한 주식은 몇 %가 오른 것일까? A는 하루 만에 30%의 수익이 찍힌다.

 

B는 한 호가가 움직일 때마다 0.2%씩 가격 변동이 생기는 것에 비해, A는 10%씩 가격 변동이 생긴다. 나중에 10만전자가 됐을 때는 그 오름폭이 더욱 커진다. 그래서 우상향 하는 주식을 오래 보유하라는 것이 괜히 하는 말이 아니다. 이런 주식을 보유하면 매일같이 스트레스 받으며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모르는 종목에 내 소중한 돈을 베팅하는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주식을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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