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투자] 주식 단타가 주를 이루는 이유

브라더스 마인드 2021. 1. 15. 11:00

주식 차트화면

주식 단타가 주를 이루는 이유

예를 들어 1천만 원을 가진 A, B 두 사람이 증권사를 통해 주식 거래를 한다고 가정하자. A씨는 중장기 투자를 하며 투자 횟수는 적으나 높은 수익률을 내는 사람이고, B씨는 단기매매를 하며 낮은 수익률이지만 사고팔고, 사고팔고를 수없이 반복하는 사람이다. 1천만 원을 투자해서 2천만 원(수익률 100%)을 만들기까지 발생하는 거래비용이 얼마나 차이 날까?

 

만약 A씨가 2번의 매매를 통해 수익률 100%를 만들었다면 약 9만 원(원금 1천만 원의 0.9%)의 거래비용을 내게 된다. 만약 B씨가 3% 수익률로 24번의 매매를 통해 수익률 100%를 만들었다면 약 94만 원(원금 1천만 원의 9.4%)의 거래비용을 내게 된다. 매매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거래비용이 매우 큰 차이가 난다.

 

익절 하든 손절 하든 매도하는 총금액을 기준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매매 횟수가 잦아질수록 거래비용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주식을 자주 사고파는 B씨를 더 좋아할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단골손님이다. 만약 A씨가 더 큰 금액인 1억 원을 투자하더라도 매매 횟수가 적기 때문에 여전히 B씨보다 적은 수수료를 내게 된다.

 

증권사에서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와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에 다양하고 현란하며 편리한 매매 기능을 만들어 경쟁적으로 홍보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실전 투자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입상자들에게 큰 상금을 주기도 한다. 대회 기간이 짧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단기 트레이딩을 할 수밖에 없다.

 

입상자들은 주식투자 책을 써서 팔고, 온오프라인으로 강의 또는 투자종목 리딩을 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그들을 롤모델로 삼아 책을 사서 공부하고 강의를 듣는다. 이렇게 단기 트레이딩을 주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주로 방송, 유튜브, SNS에서 자랑과 홍보를 하는 사람들은 주로 단기 트레이더들이다. 진짜 재야의 고수들은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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