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직업을 위해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하는 이유
회사를 다니면서 동생과 함께 작은 사업을 운영한 적 있다. 그 사업은 순수익이 거의 없는 사업이었다. 하지만 성장을 하면 엄청난 가치가 있기에 1년 반 동안 유지를 해왔다. 실제 외부에서 투자도 받을 뻔했었다. 어찌 보면 비즈니스의 성장성으로 투자를 받아 사업이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비즈니스의 가치가 커지면 더 큰 회사에 매각하는 게 목적이었다.
하지만 투자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우리는 지쳐갔으며 성장의 불씨는 꺼져만 갔다. 1년 반 동안 순수익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운영을 한다는 건 심리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것 또한 회사를 다니면서 정기적으로 나오는 월급으로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1년 반이란 시간 동안 유지가 가능했던 것이다.
만약에 이 사업을 회사를 그만두고 시작했다면 과연 얼마나 운영을 할 수 있을까? 아마 한 달도 못가서 주변 사람들에게 손을 벌리거나, 그도 안되면 금융권을 전전하며 빚을 냈을 수도 있다. 또는 누군가에게 투자를 받기 위해 사업 운영 외에 외부 투자활동을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안되면 결국 폐업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전쟁에 나갈 때도 군량을 보급해 주고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본 기지가 있다. 그러나 이 본 기지를 버리고 전쟁에 나간다는 건 거의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 전투에서 패했을 때 돌아갈 곳이 없다면 길을 헤매다 굶어서 또는 적의 총과 칼에 맞아 죽거나 추위에 못 견뎌 얼어 죽을 것이다. 혹여나 전투력이 높다 하더라도 기지에서 군량을 보급받지 못하면 결국 싸움에서 지게 된다. 이기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
'사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업] 메뉴가 많은 맛집은 없다. (0) | 2021.02.08 |
---|---|
[사업] 창업 리스크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0) | 2021.02.08 |
[사업] 사업을 위해 투자금을 어떻게 마련할까? (0) | 2021.02.03 |
[사업] 작게 시작해야 하는 이유 (0) | 2021.01.27 |
[사업] 은퇴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가? (0) | 2021.01.27 |